[뉴스프리존,산청=정병기 기자] 경남 산청군 치매안심센터가 경로당 순회 조기검진을 비롯해 센터 내 인지강화교실 등 적극적인 예방·관리 프로그램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군은 2월 말까지 각 읍면별로 2곳씩 모두 22곳의 마을을 선정해 ‘찾아가는 경로당 치매 조기검진·예방교육’을 실시한다.
이번 사업은 60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특히 고위험군인 75세 이상 독거노인에 대해 집중적인 조기검진을 실시할 방침이다.
또 경로당별 치매예방교실과 기억채움마을 프로그램도 전문강사를 초빙해 3개월간 운영된다.
이와 함께 치매 전문가로 구성된 사례관리팀을 구성, 직접 가정을 방문해 대상자의 개별 문제점과 욕구를 파악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치매안심센터 내 프로그램도 인지강화교실 등 다양하게 운영된다. 초기치매환자를 대상으로 주 5회 쉼터를 운영하는 한편 인지저하자를 위한 주1회 인지강화교실, 가족을 위한 헤아림 교실과 자조모임 지원 등 돌봄 서비스도 추진한다.
이외에도 치매환자에게 필요한 기저귀와 미끄럼방지양말, 에이프런, 위생용품 등 조호물품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 저소득층에 대한 치매치료관리비 지원사업과 실종예방지원으로 인식표 및 배회감지기 등도 지원할 예정이다.
치매상담이나 궁금한 사항은 산청군 치매안심센터나 24시간 연결이 가능한 치매상담콜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산청군치매안심센터 관계자는 “우리 지역 어르신들이 치매 걱정없이 자유롭게 정상적인 생활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전 직원이 함께 노력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치매예방 사업은 물론 치매환자와 가족들이 안심할 수 있는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