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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군,남부내륙중심도시건설 예비 타당성 검토용역 군민공청회 개최

정병기 기자 입력 2020/02/05 17:02 수정 2020.02.05 17:06
합천군은 5일 종합사회복지관 대강당에서 합천군의회 및 기관·사회단체장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남부내륙중심도시건설’ 예비 타당성 검토용역에 대한 군민 공청회를 개최했다./ⓒ합천군
합천군은 5일 종합사회복지관 대강당에서 합천군의회 및 기관·사회단체장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남부내륙중심도시건설’ 예비 타당성 검토용역에 대한 군민 공청회를 개최했다./ⓒ합천군

[뉴스프리존,합천=정병기 기자] 경남 합천군은 5일 종합사회복지관 대강당에서 합천군의회 및 기관·사회단체장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남부내륙중심도시건설’ 예비 타당성 검토용역에 대한 군민 공청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공청회는 오후 2시부터 개회해 문준희 군수의 모두발언, 임채영 미래전략과장의 경과보고, ㈜도화엔지니어링의 용역결과보고 그리고 의견수렴 및 질의답변 순으로 진행됐다.

해당용역은 황강직강공사를 통한 남부내륙 신도시를 건설사업에 대한 경제성 여부를 판단하기 위한 용역으로써, 국내 최고의 용역기관인 ㈜도화의 환경・토목분야 전문가들이 약 1년 동안 해당 용역 과제를 수행해 왔다.

남부내륙 신도시 건설사업은 합천군 율곡면 임북 ․ 문림리 일원에 사업면적 약 874만㎡(≒264만평) 중 610만㎡(≒185만평)을 ‘산단, 국제복합도시, 물류단지, 주거지’ 등으로 구성된 신도시개발 구역으로 지정하고, 잔여부지 264만㎡(≒80만평)는 황강신설수로 건설 및 지류하천 개량을 통해 재해위험요인 제거와 황강 개발을 통한 경제적 부가가치를 창출한다는 것을 주요내용으로 하고 있다.

해당사업에 대한 경제적 타당성 분석 결과 총 사업비용 1조1,148억원에 도시건설에 따른 토지분양 등의 수입이 1조1,629억원으로 「편익(Benefit) ․ 비용(Cost) 비율」의 최소 기준인 1.0을 상회하는 1.04로 나타나 남부내륙중심도시 건설이 경제적 타당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청회에서는 ‘민간합동추진위원회 구성을 통한 사업추진, 대기업 부품공장 유치 필요, 20년 전 ㈜대우가 직강공사를 추진했던 것을 고려하면 남부내륙중심도시 건설사업은 성공할 것이다’는 의견 등이 있었으며, 합천군자연보호협회장은 언론 보도을 통해 환경단체의 반대 목소리도 들었지만 우리 협회는 황강직강공사를 적극 지지한다는 입장도 있었다.

문준희 군수는 “현재 합천은 65세 이상의 고령화 비율이 전국 4위로써, 인구소멸 위험지역으로 분류되고 있다”고 말하고 “황강개발을 통해 후손들에게 물려 줄 환경을 파괴시키고 눈 앞에 보이는 개발이익을 증대시키기 위한 것이 아니라, 개발은 하되 친환경적이고 지속가능한 개발을 통해 지역 내 산업기반시설을 확충하고 이를 통해 일자리 창출과 외부인구 유입의 여건을 조성하기 위한 절박한 사업임을 강조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해당사업은 대기업 또는 외국투자 자본이 필요로 하는 사업인 만큼 이제부터는 사업투자를 찾아 조기에 사업을 착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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