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남해=정병기 기자] 재베트남 남해향우회(회장 김창근)가 지난 1일 남해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방문해 다문화가족 친정방문을 위한 왕복 항공료 230만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재베트남 남해향우회는 2013년부터 매년 군내 거주하는 베트남 출신 결혼이주여성의 친정방문 경비를 지원해 오고 있으며, 현재까지 7세대 20명이 베트남에서 가족과 만남을 가졌다.
남해군 설천면 출신인 김창근 회장은 “베트남 출신의 결혼이주여성이 군민으로 살아가는 데 작은 불씨가 되길 바란다”며 “올해 추석 연휴에는 베트남 친정집의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곤 다문화가족지원센터장은 “향우회의 지원과 관심에 감사드리며, 군에서도 다문화가족의 안정된 생활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남해군에는 결혼이주여성 250명 중 120명이 베트남 출신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남해군은 지난해 다문화가족이 함께하는 ‘다(多)가치 다(多)문화 한마음 어울마당’을 개최하고 2017년에는 공무원과 민간인 10명이 베트남을 방문해 주거환경개선 봉사활동을 펼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