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진주=정병기 기자] 경남 진주시는 공식 SNS에 시민참여형 콘텐츠를 강화하여 시민의 시정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각 채널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는 행사나 서비스를 직접 체험해 본 후기가 홍보 콘텐츠로 영향력을 발휘하는 것에 주목했다. 이러한 흐름에 맞춰 유튜브와 페이스북 등 시 공식 SNS에 시민이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 시민의 시선으로 직접 제작한 콘텐츠를 SNS 운영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 시민참여형 콘텐츠로 ‘공감대’형성
먼저, 유튜브는 ‘진주시 1인 영상제작자(크리에이터)’모집과‘유튜브스타 영상공모전’으로 시민참여형 콘텐츠 강화에 나선다. 올해 처음으로 시도되어 모집 중에 있는 진주시 1인 영상 제작자는 시민이 직접 명소나 시정을 체험하고, 그 모습과 느낌을 가감 없이 영상에 담도록 할 예정이다. 시민의 눈높이에서 생동감 있게 전하는 진주의 모습은 시정에 대한 관심과 이해도를 높이고 공감의 폭을 넓힐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지난해 시작한 유튜브스타 영상공모전은 진주시와 관련된 영상을 공모 받아 매달 2편의 수상작을 선정하고 있다. 진주시를 홍보하는 주제여야 한다는 점을 제외하고는 연령, 소재, 형식에 상관없이 자유롭게 제작할 수 있도록 해 꾸준한 참여가 이뤄지고 있다. 올해는 최대 30만 원으로 상금을 강화하여 우수한 영상이 공모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했다.
▲젊은 콘텐츠 발굴로‘새로운 코너’ 선봬
진주시 SNS는 신선하고 젊은 콘텐츠를 발굴, 새로운 코너를 선보인다. 상반기에 ‘학생 웹툰 작가’를 모집하고, 지역의 숨은 이야기를 발굴하여 SNS 게재용 웹툰을 제작할 예정이다. 시민의 손으로 지역의 이야기를 직접 그려내어 색다르면서도 의미 있는 진주시만의 콘텐츠를 선보이게 된다. 처음 시도하는 웹툰 형식으로 젊은 세대에게 진주시의 다양한 시정과 시책을 알리고, 세대를 아우른 소통을 하는데 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신규 SNS 채널로 ‘새로운 접점’ 모색
2월 중에는 카카오톡 채널(구 카카오플러스 친구)을 오픈한다. 시민과의 새로운 접점을 만들기 위해 신규로 개설한 카카오톡 채널에서는 주요 행사 소식과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고, 구독자를 대상으로 하는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가장 보편화된 메신저‘카카오톡’을 기반으로 하는 만큼 콘텐츠의 도달률과 파급력이 막대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채널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공공기관, 민간 업체와의 협약을 점진적으로 추진하여 각종 시설과 행사의 할인 혜택도 제공할 계획이다.
진주시는 이로써 총 7개의 SNS 채널을 운영하게 됐다. 다각화된 채널을 통해 밀레니얼 세대의 특성을 각 채널에 반영하고, 수요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온·오프라인 이벤트로, 관심 환기
이외에도 진주시는 축제와 각종 행사에서 공식 SNS 홍보 부스를 별도로 운영할 계획이다. 주요 행사나 이슈에 따라 온라인 이벤트를 진행했던 것에서 나아가, 올해는 오프라인 이벤트도 추진한다. 다각적인 온·오프라인 이벤트를 통해 보다 시민과 가깝게 만날 기회를 마련, 관심을 환기시킬 예정이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최근의 홍보 방향은 스스로 체험하고 검증하여, 자신들만의 개성으로 솔직하게 전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시민참여 기회를 늘리고 참여형 콘텐츠를 강화하여, 진주시 SNS가 시와 시민을 잇고 진정으로 소통하는 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진주시는 한국인터넷소통협회가 주관하는 ‘대한민국인터넷소통대상·대한민국소셜미디어대상’에서 기초자치단체 부문 3년 연속, 소통 CEO 부문 2년 연속 대상을 수상하며, SNS를 통한 소통 노력을 크게 인정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