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함양=정병기 기자] 경남 함양군 서춘수 군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지역사회 전파의 우려가 커짐에 따라 6일 긴급 점검회의를 주재했다. 군은 이미 지난 1일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함양군재난안전대책본부를 꾸려 긴급 가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2시께 서춘수 함양군재난대책본부장은 주재로 열린‘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점검 회의’에서는 재대본의 역할과 전 담당관·과 소에서 적극적인 사전 대응을 요청했다.
이날 점검회의에서 서 군수는 취약시설(노인시설, 어린이집 등) 위주로 감염증 예방 활동을 철저하게 하도록 지시하였으며, 더불어 군민들을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의심 증상 발생 시 대응요령과 개인위생 수칙 준수 등에 대해 지역신문, 긴급재난문자 발송, 군 및 홈페이지 게시, 다중이용시설 전광판 등을 활용한 대군민 홍보를 요청했다.
또한 군은 11개 읍면 21개 보건지소와 2개 선별진료기관의 대응체계를 긴급점검하고 2차 감염이 발생하지 않도록 유증상자는 반드시 선별진료소를 이용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이와 함께 열화상감지기 등 필요 장비확보를 위해 부족한 재원을 긴급히 예산 편성할 수 있도록 예비비 사용을 지시했다.
함양군 재난안전대책본부장인 서춘수 군수는 “현재 우리 지역에서는 다행스럽게도 확진자나 의심자는 발생하지 않은 상황이지만, 감염병 확산 예방을 위해서는 신속하고 철저한 대응이 절대적이다”면서 “철저한 사전차단 및 홍보를 통해 청정 함양을 사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조기발견 및 확산 차단을 위해 중국을 다녀온 후 증상이 있을 경우 군민들의 자발적인 신고와 의료계의 협조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며 “군민과 의료기관에‘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예방 행동 수칙’을 꼭 준수해 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