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산청=정병기 기자] 경남 산청군은 지난해 말부터 각종 건설사업의 조기발주를 위한 ‘합동설계단’을 운영한 결과 도로, 하천, 농업기반 등 423건(자체설계 316건, 용역설계 107건)의 설계를 완료했다고 7일 밝혔다.
이로써 각 읍면의 소규모 주민숙원사업을 비롯해 지역 내 각종 건설사업이 동절기 건설공사 중단이 해제되는 10일을 기점으로 본격 추진될 예정이다.
합동설계단은 안전건설과장을 단장으로 군청과 각 읍면 시설직 공무원 24명을 3개반으로 편성해 운영됐다.
설계단은 올해 본예산 사업중 5개 분야(건설행정, 도로, 하천, 농업기반, 상수도)의 자체·용역설계 작업을 마무리했다.
군은 합동설계단 운영을 통해 조사측량비와 실시설계비 등 8억8600만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합동설계단 운영은 소규모주민숙원사업의 영농기 이전 사업발주로 영농편의 향상은 물론 지역주민의 불편 최소화, 재정 신속집행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등 많은 이점이 있다.
또 공무원의 실무경험 축적으로 직무역량 향상에도 큰 도움이 된다.
산청군 관계자는 “이번 합동설계단 운영을 통해 직접 현장에서 주민들의 의견을 듣고 사업 설계에 반영하는 기회를 얻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 신속한 착공 추진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주민 생활불편 해소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