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가평=임새벽 기자] 가평군이 농작물 피해예방을 위해 포획단 운영 및 피해예방시설 설치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지난해 발생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대응을 위한 58명의 포획단을 편성해 3월 말까지 집중 포획활동을 실시함으로써 야생 멧돼지 개체수를 대폭 감소시켜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포획단은 지난해 멧돼지 등 유해야생동물 2천957마리를 포획하는 실적을 올렸다.
가평군은 전기목책기, 철조망, 방조망 등 농작물 피해예방시설 설치에 따른 설치비용을 최대 60%인 500만원까지 지원키로 했다. 2019년에도 전년대비 2배 가까운 50여 가구가 수혜를 받았다.
지원대상은 5년 이내 야생동물로부터 농작물 피해를 받은 사실이 있는 농가나, 농업경영 3~5년 이상 수행한 사람으로서 타 직업을 겸하지 않은 순수 농업인이어야 한다.
피해예방을 위해 자부담으로 예방시설 설치 등 자구노력이 있는 농가를 우선순위로 지원할 계획이다.
단, 각종 세금을 체납한 농업인과 농림수산식품부 FTA 기금 등 피해예방시설비 또는 5년 이내 같은 사업을 지원 받은 농업인은 제외하는 등 보다 많은 농업인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신청은 오는 21일까지 읍면사무소 및 환경과에 비치된 신청서와 사업계획서, 농지원부 또는 농업경영체 등록확인서 등의 구비서류를 준비해 제출하면 된다.
가평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각적인 방법을 발굴해 농민들이 소중하게 키운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하고 안정적인 영농활동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지원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