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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신종 코로나 '19번 확진자' 현재 지방 자가격리 중, 송파구 인근 초등학교 비상

이호규 기자 입력 2020/02/07 13:32 수정 2020.02.07 13:37

[뉴스프리존= 이호규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19번 확진자(36세 남성, 한국인)의 접촉자가 가원초등학교 학부모로 알려지면서, 송파구 일대 초등학교에 비상이 걸렸다. ‘신종 코로나’가 확산되던 1월에도 개학을 연기하지 않고 수업을 해왔던 송파구 일대 초등학교들은 다음주 봄방학을 앞두고 서둘러 휴교를 결정했다.

‘신종 코로나’ 19번 확진자는 송파 헬리오시티에 살던 거주민이고 그 부인은 롯데월드 사무직 과장이다. 19번 확진자의 지인인 접촉자는 현재 지방에서 자가격리 중이며 지난 5일 가족과 만난 후 지방으로 이동했다.

가원초 보건실 관계자는 "현재 송파구에서 19번 확진자가 가원초 학부모라는 소문이 돌고 있다. 이는 사실이 아니다"며 "19번 확진자가 학부모가 아니라 접촉자가 가원초 학부모이다. 19번 확진자는 아이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말했다.

19번 확진자 부인 역시 지난 5일 오전에 수백명이 참석한 직원 월례조회에 참석하는 등 정상 근무를 하기도 했다.

7일 롯데월드에 따르면 19번 감염자의 아내는 검사를 시행해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에 롯데월드는 해당 여자 직원을 2주간 자가격리 조치하고, 곧바로 롯데월드 파크 지역, 백화점, 주요 출입로 등 전역에 걸쳐 전문적인 방역 소독을 시행했다고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19번째 확진자는 지난 5일 오후 8시 20분쯤 서울 중랑구 서울의료원에 격리 조치됐으며 내원 당시 약간의 호흡기 증상이 있었다.

질병관리본부와 서울시는 이 환자가 지난 5일 오전 발표한 17번 환자와 같은 컨퍼런스에 참석하기 위해 지난달 18~23일 싱가포르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직장 동료인 두 사람은 지난달 22일 또 다른 동료인 말레이시아인과 식사를 함께 했다고 전해졌다.

질병관리본부는 17번째 확진자(38·남)와 19번째 확진자(36·남)의 감염원은 싱가포르 해당 호텔 내 감염자였을 가능성이 더욱 크다고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송파구 가락초등학교와 가원초등학교, 해누리초등학교 등이 휴교를 결정했다. 학교 측은 “자녀들을 등교시키지 마시고 가정에서 지도 부탁드린다”, “등교한 학생들은 하교시키도록 하겠다”며 학부모들에게 메시지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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