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합천=정병기 기자] 경남 합천군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전국적으로 확산됨에 따라 합천체육관에서 개최할 예정이었던 ‘제2회 한국춘란무명품 전국대회’를 전격 취소한다고 10일 밝혔다.
합천군이 주최하고 합천난연합회와 (재)국제난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제2회 한국춘란무명품 전국대회는 오는 21일∼23일까지 미등록 한국춘란 2천 여점을 전시하는 등의 행사를 합천체육관에서 치를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코로나바이러스의 확진자가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확산되고 있고, 좁은 실내 공간에 전국의 불특성 다수인이 참가하는 행사 특성상 대회 관계자와 군민들의 안전을 위해 주관측과 협의를 거쳐 불가피하게 취소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문준희 합천군수는 “ 지난해 제1회 대회를 성황리에 마친 후 애란인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한국춘란무명품 전국대회는 신품종 발굴 및 농특산물 판매촉진 등 지역경제에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는 바가 커서 많은 고민을 거듭했으나,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우려로 군민의 안전이 더 중요하다고 판단하여 전격 취소 결정을 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