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산청=정병기 기자] 경남 산청군이 지역에서 생산되는 우수 농특산물을 온라인 유통채널을 통해 판매하기 시작한지 3년여 만에 매출 5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11일 군에 따르면 군 직영 온라인몰인 ‘산엔청쇼핑몰’과 카카오스토리채널 ‘산청군직거래장터’ 등 온라인 유통망을 활용한지 37개월(2020년 1월말 기준)만에 5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 같은 기록은 지난해 9월 말 33개월만에 40억원을 달성한데 이어 4개월만에 10억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증가폭이 상당하다.
군은 최근 급격한 매출 증대의 주요 요인으로 카카오스토리채널 ‘산청군직거래장터’를 손꼽았다.
지난해 2월 문을 연 카스채널 ‘산청군직거래장터’는 올해 2월 현재까지 6억5000만원의 매출 올렸다. 특히 2만9000여명의 구독자와 9500여명의 카카오톡 친구를 확보해 안정적인 홍보와 판매채널을 마련했다.
군은 온라인몰과 SNS채널 외에도 최근 새로운 마케팅 매체로 각광 받고 있는 유튜브에 지난해 12월 ‘산청농부들’이라는 채널을 개설해 참여 농가와 함께 운영하고 있다.
유튜브 채널 ‘산청농부들’은 농가에서 직접 농산물 생산과정을 동영상으로 담아 소개하고 있어 농특산물 홍보는 물론 소비자와 신뢰감을 쌓는데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이외에도 지난해 네이버쇼핑 산지직송, 쿠팡, 인터파크, 위메프, 톡스토어에도 신규로 입점해 오픈마켓에 총 9개의 판매 채널을 확보했으며 우체국쇼핑과 e경남몰에서도 좋은 성과를 올렸다.
산엔청쇼핑몰에서 판매되는 제품은 지리산 자락 산청군에서 생산된 청정 농특산물과 제품이 주를 이룬다. 원산지증명서, 잔류농약검사필증, 시험·검사성적서 등을 반드시 확인하는 등 엄격한 심사를 거쳐 입점된다.
농가직거래로 가격이 저렴할 뿐 아니라 무료배송으로 소비자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생산농가 입장에서도 소비자와 직거래 판매로 중간유통 수수료가 발생하지 않아 소득증대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군 관계자는“올해도 신규 입점제품을 확대하고 제철상품 할인행사, 명절이벤트 등 다양한 판촉행사를 실시할 것”이라며 “소비자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함은 물론 농가 소득증대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