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남해=정병기 기자] 경남 남해군치매안심센터에서 센터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꽃을 활용한 인지재활 프로그램을 실시해 지역사회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치매안심센터는 지난 17일부터 이달 말까지를 ‘사랑합니데이’ 기간으로 정하고 기억력 검사를 받는 이용객들을 대상으로 꽃 한 송이를 증정하고 있다. 특히 치매안심센터는 꽃과 함께하는 이용객들의 추억사진을 촬영해 선물함으로써 꽃을 활용, 이용객들의 인지능력이 자극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오는 3월부터는 매월 첫째 주 수요일을 ‘꽃드림’ 날로 정하고 치매안심센터를 방문하는 방문객 모두에게 꽃과 함께 추억사진을 전달하는 인지재활 프로그램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치매안심센터를 방문한 한 이용객은 “기억력 검사를 받으러 와서 생각지도 못하게 예쁜 꽃을 받아 너무 기쁘다”며 따뜻한 마음을 담아 꽃을 선물해 준 센터 직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치매안심센터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이 치매안심센터 방문객들의 인지재활과 정서함양에 작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코로나19로 타격을 입은 화훼농가에도 경제적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마중물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치매안심센터는 센터에서 운영하는 인지자극 프로그램 이용자를 대상으로 꽃꽂이, 기억 화분 만들기, 꽃 액자 만들기 등의 인지재활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