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진주=정병기 기자] 경남 진주시는 교통ㆍ수송분야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한 대책으로 전기자동차 보급사업을 확대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올해 진주시는 전기자동차 160대를 보급할 예정으로 26억 6천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하여 최대 ▲전기승용차 1,620만원 ▲전기초소형차 640만원 ▲전기화물차 2,600만원 까지 지원한다.
특히, 취약계층, 다자녀, 생애최초 구매자 등에게 전기승용차 30대, 전기화물차 2대를 우선 보급하며 전기승용차의 경우 차상위 이하 계층은 900만원 범위 내에서 국가보조금 10%를 추가 지원할 계획이다.
다만 보조금을 지원받아 전기자동차를 구매한 경우 의무이행기간 2년을 준수해야 하며 차량가액에 따라 기초연금, 장애인연금 등 수급대상에서 탈락할 수 있어 구매 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시는 지난 18일 전기자동차 보급사업에 대한 공고를 시 홈페이지에 게재하고 오는 2월 24일부터 전기자동차 구매보조금 지원시스템을 통해 예산 소진 시까지 신청을 받는다.
전기자동차 지원대상자 선정기준, 세부지원금액 등 기타 자세한 사항은 진주시 홈페이지 고시공고를 참고하거나 진주시청 환경관리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최근 미세먼지 문제가 심각해짐에 따라 전기차에 대한 수요가 매년 증가하고 있다”며 “전기차는 배출가스를 발생하지 않아 대기질 개선효과가 있는 만큼 전기자동차 구매에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해까지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전기자동차 210대에 대해 35억원을 지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