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산청=정병기 기자] 경남 산청군농협(조합장 박충기)이 창립 50년만에 처음으로 ‘2019년 농협중앙회 종합업적평가’에서 전국 1위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종합업적평가는 농협의 경제사업과 보험사업, 신용사업, 교육지원 사업 등 전 사업에 대한 세부적인 사업평가를 통해 전국 최우수 지역농협을 선정하는 것이다.
지역농협 평가는 전국 1118개의 농·축협을 20개 그룹으로 나눠 실시된다. 특히 조합원과 고객에 대한 봉사, 경영내실화를 위한 성과관리, 농업인 실익증진 사업 등을 평가한다.
산청군농협의 전국 1위 달성은 농가소득 5000만원 달성을 위한 산청군농협 임직원들의 적극적인 노력과 의지의 결과라는 평가다.
산청군농협은 지자체협력사업의 하나로 ▲고품질 양파종자 개량사업 ▲양파 수매용 톤백 지원사업 ▲벼 육묘상 처리제 지원사업 ▲딸기 공동선별비 지원사업 ▲밀·벼 자가수분증진제 지원사업 ▲유기질비료 지원사업 등을 추진했다.
또 농업경영비 절감사업으로 영농자재 무상 공급을 통해 농업인들의 영농비 부담을 줄이고 있다. 특히 농촌인력중개센터 운영으로 농번기 일손부족을 겪는 농가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지역농산물 판매 확대를 위해 지역축제와 연계한 농축산물 판매·홍보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산청군에서는 매년 1월 지리산산청곶감축제, 3월 지리산산청고로쇠축제, 4월 생초국제조각공원 꽃잔디 축제, 5월 산청 황매산 철쭉제, 9~10월 산청한방약초축제 등 축제가 개최된다. 산청군농협은 축제 때 마다 지역 농축특산물 홍보에 힘쓰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농업인 조합원이 생산한 텃밭 또는 짜투리 농산물을 전량 경매하는 농산물 간이경매장을 운영해 농가소득 향상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농업인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장학사업과 지역사회 공헌사업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도 추진하고 있다. 이외에도 ▲농업인행복콜센터 확대 운영 ▲여성문화대학 개설 ▲영농폐비닐 수거 지원사업 ▲사랑의 집 고치기 봉사활동 ▲어르신 게이트볼 대회 ▲산청경찰서-농협 그림자 조명 협력사업 ▲법률·소비자 분야 이동상담실 ▲명절 이웃돕기 사랑나눔 등 다양한 공헌활동을 하고 있다.
최근에는 고령화, 인력부족 등 어려움에 직면한 농업·농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또하나의 마을 만들기’ 사업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박충기 산청군농협 조합장은 “창립 50년만에 처음으로 종합업적평가 1위라는 영예를 얻게 된 것은 조합원과 고객, 임직원 모두가 한마음으로 노력해 왔기 때문”이라며 “앞으로도 우리 지역 농가소득 5000만원을 달성할 수 있도록 산지유통 혁신과 통합마케팅 역량 강화 등 농축산물 판매사업 성장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