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합천=정병기 기자] 경남 합천박물관에서는 지난 20일 제25회 합천박물관 테마가 있는 문화강좌 다섯 번째 강의가 열렸다고 밝혔다.
이번 테마가 있는 문화강좌의 큰 테마는 <유럽·중국·일본의 현재 – 그들은 어디로 가고 있는가!>이며, 세계 각국 가운데 특히 영향력이 있는 EU, 중국, 일본의 현재 정세와 그 지도자들의 대외전략을 살펴보면서 이러한 시대에 우리나라는 어떻게 대처해야 할 것인가를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날 강의는 부산대학교 일어일문학과 안수현 외래교수가 ‘정치 사무라이의 욕망과 트라우마 – 요시다 쇼인과 아베 신조’라는 주제로 일본의 근대화 과정에서 나타난 일본 군국주의의 사상적 배경이 된 요시다 쇼인이라는 인물의 영향력, 그의 영향을 받아 일본의 과거 죄상을 덮고 왜곡하려는 현 일본 수상 아베 신조의 정치적 지향점이 무엇인지에 대해 내용을 상세히 설명했다.
아울러 일본의 우경화에 대해 우리나라의 외교적 대응뿐만 아니라 일본 국민들도 정치지도자에 순응하는 소극적 경향을 떨치고 적극적인 정치 참여가 필요하다는 점을 역설했다.
이번 테마가 있는 문화강좌는 오는 2월 27일 부산대학교 역사교육과 김동원 외래교수의 ‘유럽 연합과 브렉시트 – 독일, 유럽을 지배하다’ 강의를 끝으로 막을 내린다.
합천박물관 관계자는 “내년에도 합천박물관에서는 새로운 테마를 선정하여 우리 군민들에게 더욱 알찬 강좌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