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단양=김병호 선임기자]관광1번지 단양군이 상진리 단양강변 경관개선을 위해 메밀꽃밭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사업위치는 상진리 132-3번지 일원으로 기간은 올 2월부터 7월까지 규모는 길이978m, 면적은 1만1100㎡에 달할 전망이다.
2월 말까지 제초작업을 완료하고 3월에는 로터리 작업과 꽃씨파종을 진행해 5월경에는 만개한 메밀꽃밭을 관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군의 메밀꽃밭 조성사업은 지난 해 한국수자원공사 충주권지사와 충주댐 수변지역 경관조성사업의 일환으로 협약을 체결하고 상진리 122-2일원에 9000㎡규모로 처음 거대 메밀꽃밭을 조성해 새로운 지역 명소화 사업으로 주목된 바 있다.
군 보건소부터 장미터널 입구까지 이어지는 단양읍 상진리 강변은 그간 잡풀과 잡목이 우거지고 투기된 쓰레기 등으로 도시미관을 해친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군은 지난 해 4월 꽃씨 파종, 퇴비 살포, 경운작업, 물 관리 등에 정성을 들여 만개한 메밀꽃밭을 관광객들에게 선보여 포토존 명소로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단양읍 상상의 거리부터 장미터널, 상진리 강변, 단양강잔도까지 이어지는 산책코스에 메밀꽃밭 조성을 통해 도심 속 힐링 공간으로 재탄생 시켰다는 주민들의 호평도 이어졌다.
군은 하반기에는 메밀꽃이 지고 난 자리에 코스모스 꽃밭을 조성해 일 년 내내 활짝 핀 꽃들로 가득한 단양강 수변 장관을 연출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꽃이 만개하는 5월과 11월에는 상진리 단양강변을 감성여행지로 많은 분들이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최근 코로나19의 확산에 따른 주민 우려가 커짐에 따라 관련 부서와 노력해 어려움을 극복하는데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5월에는 단양의 대표축제인 ‘소백산철쭉제’가 예정돼있어 흐드러지게 핀 하얀 메밀꽃에 더한 화려한 연분홍 철쭉들이 단양을 온통 뒤덮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