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산청=정병기 기자] 경남 산청군재난안전대책본부는 코로나19 위기경보가 심각 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감염증 예방을 위한 예방·방역활동을 한층 강화한다고 26일 밝혔다.
산청군 재난수습주관부서인 보건의료원은 의료원 입구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역학조사와 초기 진료를 실시하고 있다.
우선 의료원을 방문하는 모든 방문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와 체온 측정을 진행한다. 열이 없더라도 설문을 통해 확진자가 발생한 인근 시군 방문자를 선별해 관리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열감이나 인후통, 기침, 가래 등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있으면 격리와 함께 코로나 검체확진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자가격리 수칙 안내, 코로나19 예방교육 등 1대1 교육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지역 내 교육기관과 사회복지시설, 요양원, 경로당, 외식업소 등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예방·방역활동을 펼치는 한편 집중적인 예방수칙 홍보를 펼쳐오고 있다.
특히 6개반 100명으로 구성된 각 상황별 대응반을 편성해 역학조사나 의심환자 일대일 전담 등의 상황에 즉각 대응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버스터미널과 버스내부, 택시 사무소 등의 다중이용시설의 방역을 강화하는 한편 관내 문화예술회관 등 체육·문화시설, 종교시설 등의 휴관·방역 조치를 실시한다.
또 사회복지시설 등 취약시설은 수시방역과 출입통제를, 경로당과 어린이집은 임시폐쇄와 휴원 조치를 취하는 등 예방활동을 펼친다.
군은 또 마스크 2000장, 손소독제 2500개, 살균소독제 2000개, 포스터 5000매, 교육용 전단지 1만5000매, 현수막, 배너 등을 각 읍면사무소에 배부했다.
관내 의료기관과 교육시설에서도 손소독제와 살균소독제를 사용해 코로나19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산청군보건의료원에 따르면 코로나19 감염증 예방을 위해서는 개인위생관리가 가장 중요하다.
가급적 외출은 자제하고, 꼭 필요한 외출 시 마스크 착용해야 한다. 외출을 마치면 30초 이상 흐르는 물에 비누로 손을 씼어야 한다. 특히 기침은 옷소매로 가리고 하기 등 개인위생수칙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
코로나19 감염증은 발열증상이나 기침, 가래, 폐렴 증상 발현 시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코로나19 감영증과 관련한 자세한 문의나 상담은 산청군보건의료원 예방의약담당(☏970-7531~4) 또는 진료담당(☏970-7551~3)으로 하면된다.
산청군보건의료원 관계자는 “발열, 기침, 가래 등 증상 발현 시 산청군보건의료원 선별진료소 방문해 진료를 받기 바란다”며 “특히 대구, 경북을 다녀온 분이나 가족 또는 본인이 증상이 있다고 느끼는 경우 선별진료소를 찾아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