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하동=정병기 기자] 경남 하동군은 윤상기 군수의 공약사업인 금오산 케이블카 설치사업의 내달 착공에 앞서 28일 금오산 중턱에서 안전기원제를 지냈다고 밝혔다.
금오산 케이블카는 금남면 중평리 청소년수련원 인근에서 금오산 정상에 이르는 길이 2.5㎞로, 순수 민간자본 500억원이 투입된다.
군은 사업 추진을 위해 2016년 2월 케이블카 사업자인 (주)HDD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2018년 6월 영산강환경청으로부터 환경영향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주)HDD의 자금 사정으로 사업이 지연되면서 지난해 8월 ㈜하동케이블카(대표 송용우)가 사업을 인수해 실행단계 추진에 박차를 가했다.
하동케이블카는 현재 추진 중인 건축허가와 시공사 계약을 거쳐 내달 초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해 내년 2월 완공할 계획이다.
송용우 대표는 “대한민국에서 최고의 케이블카 상·하부 탑승장을 설치하고, 다른 지역 케이블카와 차별화한 케이블카를 만들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케이블카 안전기원제에는 케이블카 시공에 참여할 업체 대표와 관계자, 지역주민대표 등이 참석해 케이블카 준공할 때까지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제를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