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남해=정병기 기자] 경남 장충남 남해군수는 지난 27일 오후 군수실에서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에게 희망을 안겨줄 수 있는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간담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남해시장상인회와 소상공인연합회남해군지회, 남해군상공협의회 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경제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다양한 대책에 대해 논의했다.
먼저 남해군은 소상공인들의 임대료 부담을 덜어주는 ‘착한 임대인 운동’을 제안했다. 남해시장상인회에서는 28일부터 착한 임대료 운동에 동참해 상인회 회원 임대인들이 임대료를 감면할 수 있도록 적극 설득하겠다고 답변했다. 소상공인연합회남해군지회와 남해군상공협의회에서도 임대료 감면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이어서 화전화폐 구입절차 간소화, 점포 미소친절운동 전개, 점심 및 저녁 시간 주차단속 자제, 농어업인 지원 시책 조기집행 등 지역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들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회의 직후, 남해군상공협의회 신차철 회장은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서 마스크 구입 기금으로 2백만원을 기탁하기로 했다. 남해군시장상인회와 소상공인연합회남해군지회에서도 취약계층 지원에 적극 동참하기로 해 훈훈함을 전했다.
군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침체된 소상공인 점포들이 다시 활력을 찾을 수 있도록 행정에서 최선을 다하겠다”며 “군청에서 시행 중인 여러 시책과 ‘착한 임대인 운동’의 확산에 여러 단체의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