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신도들이 전국으로 흩어져 산발적으로 집단감염을 유발하다보니, 신천지와 연관된 괴소문들이 퍼지면서, 국민들을 불안하게 하고 있습니다. 그 중 눈에 띄는 한 소문은 매우 구체적인데다, 31만 신천지 일반 신도들은 무고한 피해자라는 주장이어서 주목이 되고 있습니다.
이 소문에 의하면, 신천지 교주 이만희가 200여명의 핵심 신자들로, 결사대 같은 조직을 조직해서는 코로나19에 고의로 감염시켰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문재인정부를 전복시키기 위해서 결사대로 하여금 집단감염 유발을 사주했다는 것입니다.
특히 이만희는 결사대에게 약까지 나눠주며, ‘이약을 먹으면 너희들은 죽지 않으니, 걱정하지 말라!’고까지 했다며, 소문에 모의내용까지 매우 구체적으로 묘사되고 있어, 심히 우려되고 있습니다.
코로나19에 감염된다하더라도 사이토카인 폭풍을 억제시킬 수 있는 바이러스 감염 염증치료제를 복용하면, 중증으로 악화되는 폐렴을 어느 정도 막을 수 있으면서도, 면역력이 생길 때까지는 감염력을 유지할 수 있기에, 소문이 사실이라면, 국가안보와 국민의 생명을 직접적으로 위협할 수 있는 매우 중대한 사건이 아닐 수 없습니다. 더군다나 결사대 중 일부는 교주가 준 약만 먹고 버티다가 치료도 받지 못하고 생명을 잃을 수도 있는 것입니다.
또한 위 소문에 근거해, 억울하다고 주장하는 31번 환자의 경우와 급작스런 신천지 신도들의 대규모 집단감염, 그리고 전국에서 신분을 속인 신천지 신자들로 인한 집단감염들을 살펴보면, 예사롭지 않는 의혹들이 한두 가지가 아닙니다.
특히 지난 19일, 31번 환자가 신천지신자라는 사실이 대대적으로 보도되었음에도 불구하고, 16일 예배 이후, 전국으로 흩어진 신천지 신자들이 최근까지도 신분을 숨기고 집단감염을 유발했다는 것은 일반인의 상식으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일이거니와, 더군다나 코로나19의 심각성을 잘 알고 있는 전문직에 종사하는 신자들도 있었다는 점에서, 소문이 사실일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을 것입니다.
따라서 대한민국 사법당국은, 위와 같은 괴소문들의 실체를 파악해, 대구의 집단발병에 대한 구체적인 원인을 규명해야 할 것입니다. 또한 본 소문을 규명하는 것이 중요한 이유는, 위와 같은 소문대로라면, 일반 신천지 신도들 또한 영문도 모른 채 당하고만 있는 무고한 피해자일 수 있다는 점입니다.
작금 31만에 달하는 신천지 신도들이 신분이 노출되면서 2차 피해를 당하고 있음은 물론, 이로 인해 신분노출을 꺼리는 신천지 신자들이 방역당국의 조사에 불응하고 있는 탓에 방역에 애를 먹고 있습니다. 따라서 소문의 실체가 파악되고 일반신도들의 무고가 확인되면, 일반신자들에 대한 비난이 줄어들면서, 당국의 조사를 회피해왔던 신자들이 적극적인 협조로 돌아설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대한민국 사법당국은 위 소문의 실체를 낱낱이 수사해서, 집단발병의 원인을 규명해 난국을 타개하는 동시에, 신천지 일반신도들의 무고함도 함께 풀어줘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