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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군, 코로나 확산방지와 지역경제 피해복구에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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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군, 코로나 확산방지와 지역경제 피해복구에 총력

정병기 기자 입력 2020/03/02 05:55 수정 2020.03.02 05:58
합천군은 코로나감염증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재난상황실 외에 신속대응반과 민생경제대책반을 추가로 편성해 24시간 3교대로 코로나 업무를 지원하고있다.(코로나19 방역 현장)/ⓒ합천군
합천군은 코로나감염증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재난상황실 외에 신속대응반과 민생경제대책반을 추가로 편성해 24시간 3교대로 코로나 업무를 지원하고있다.(코로나19 방역 현장)/ⓒ합천군

[뉴스프리존,합천=정병기 기자] 경남 합천군은 지난 20일 코로나 19 첫 확진자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총 8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진주 경상대학교병원과 마산의료원 두 곳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8명의 코로나감염증 확진자 중 6명이 신천지교회 신도이며 1명은 신천지교회 관련자 그리고 나머지 1명은 확진자의 배우자로 확진자 모두가 신천지교회와 연관성을 갖고 있다.

현재까지 파악된 신천지교회 신도와 그 가족에 검사와 조치는 모두 마친 상황이며, 신천지교회 신도 명단이 추가 확인되면 신속히 검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군은 코로나감염증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재난상황실 외에 신속대응반과 민생경제대책반을 추가로 편성해 24시간 3교대로 코로나 업무를 지원하고 있으며, 2차 감염을 막기 위해 벚꽃마라톤대회를 비롯한 3월까지 계획된 모든 행사나 대회 등을 전면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또한, 면역력이 약한 고령층과 영유아를 위해 관내 593개 전 경로당을 임시폐쇄하고, 관내 어린이집과 지역아동센터는 휴원 조치했으며 영상테마파크, 합천시네마와 같은 다중집합시설은 코로나 19 상황 종료 시까지 임시휴업 조치했다. 

해인사와 대구 구간 노선의 모든 시외버스는 운행을 중단하고, 합천읍에서 대구와 진주 방면의 시외버스는 감차 운행하고 있으며, 시외버스터미널을 포함한 전․읍면 다중집합장소, 인도, 주택가 등에 대해서는 매일 오전 오후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군은 이번 코로나 사태로 인해 직격탄을 맞은 지역경제 피해복구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통시장과 소상공인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경영안정화를 위해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육성기금 40억원을 긴급지원하고, ‘착한 임대인 운동’ 확산을 위한 관광공공시설물에 대한 임대료를 감면하기로 결정했다.

착한 임대인 운동은 코로나감염증 확산에 따라 경제적 피해를 입고 있는 소상공인들의 부담을 경감하고자 건물 임대료를 감면해 주는 운동으로 군은 합천 영상테마파크 내 입점업체와 대장경 오토캠핑장, 정양레포츠공원 오토캠핑장, 합천호 골프연습장 등 총 12개소에 대한 사용료를 감면하기로 결정했다.

코로나감염증 확진자 방문 등에 따라 직․간접적 피해를 받는 업체를 대상으로 지방세 기한연장, 징수유예, 체납체분 유예 등의 지원과 공유재산 사용료도 감면할 방침이다.

또한, 어려움에 빠진 지역농가를 돕기 위해 기관․사회단체, 재외향우 등과 협조해 ‘내고장 농산물 사먹기 운동’도 전개할 예정이다.

한편, 코로나 19로부터 지역을 지키기 위한 주민들의 자발적인 움직임도 이어지고 있다. 코로나 19 극복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마스크, 손세정제, 생수 등의 물품 지원이 계속 이어지고 있으며, 사회단체에서는 차량 진입이 불가능한 골목길 방역활동에 자발적으로 나서고 있다.

문준희 합천군수는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망 강화와 함께 지역경제 피해 복구을 위한 대응책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며, “코로나 예방수칙을 반드시 지켜주시기 바라며, 외출을 최대한 자제해 주시고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한 군민여러분들의 적극적인 동참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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