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의령=정병기 기자] 경남 의령군(군수 이선두)은 최근 발생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3월초 예정이던 가례 밭미나리축제가 취소됨에 따라 밭미나리 농가에 도움을 주고자 전 공직자가 미나리 1인 1박스 사주기 운동을 펼쳤다고 지난 28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이번 운동은 최근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내수경기 침체를 극복하고, 3월 초 개최 예정이었던 의령 가례 밭미나리 축제 취소로 인해 침체된 미나리 농가의 시름을 덜어주고 도움을 주고자 추진됐다.
지난 2월 12일∼19일까지 군청 공무원 및 산하직원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미나리 사주기 운동을 전개했으며, 현재까지 657박스의 미나리가 판매되는 등 소비 활성화 및 내수경기 활성화를 위해 공직자가 앞장서고 있다.
가례 밭미나리 축제는 우수한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우수마을축제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2019년 3월 초 처음으로 개최되어 미나리 판매장 설치, 음식점 운영, 밭미나리 수확 체험장을 운영하여 군민과 관광객들에게 많은 호응을 받은 바 있다.
이날 이선두 의령군수는 “코로나19 확산 우려에 따른 내수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농민들을 위하여 본 사업을 추진하였으며, 미나리 농가뿐만 아니라 의령지역 경기 침체 극복에 도움이 되도록 전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가례 밭미나리는 감기 예방에 탁월한 효과가 있으며, 미세먼지, 중금속 및 독성분 배출 효과 및 지혈예방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