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하동=정병기 기자] 경남 하동군은 지난달 29일 창원 한마음병원을 방문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연일 사투를 벌이고 있는 의료진에게 하동 농·특산품을 지원했다고 2일 밝혔다.
군이 창원 한마음병원에 지원한 제품은 하동녹차, 대봉감말랭이, 김부각, 배즙, 전통한과 등 900만원 상당의 하동 농특산품 종합세트 100상자 등이다.
하충식 한마음병원 이사장은 물품을 전달한 석민아 기획예산과장에게 “연일 사투를 벌이는 의료진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군은 앞서 지난 5일 충남 아산과 충북 진천에서 임시생활 중인 우한교민을 위해 하동녹차를 지원한 바 있다.
이어 28일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혈액 수급이 급감하면서 대한적십자사가 대국민 호소문까지 발표할 정도로 어려움을 겪자 군청광장에서 범군민 헌혈운동을 펼쳐 330명이 헌혈에 동참하며 혈액 부족으로 고통 받는 환자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줬다.
한편, 도내 대부분 시·군에서 확진환자가 발생한 가운데 하동군은 코로나19 발생 초기부터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 청정지역을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