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의령=정병기 기자] 경남 의령군은 대의면 중촌마을이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가 주관한 ‘2020년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에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이 사업은 슬레이트 주택, 재래식 화장실 등 주거환경이 열악하고 취약계층의 비율이 높은 지역을 대상으로, 안전 확보와 생활·위생 인프라를 구축하고 문화, 복지 등의 휴먼케어 사업을 종합적으로 지원한다.
중촌마을은 자굴산 산기슭에 위치한 조그만 시골마을로, 기초생활수급자 등 취약계층이 다수 거주하고, 30년 이상 노후주택비율이 63.1%에 달하며, 일부 침수피해가 발생하는 등 생활여건이 열악한 지역이다.
이에 따라 중촌마을은 2020년부터 2022년도까지 3년간 약 19억 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빈집철거 16호, 슬레이트 지붕개량 49호, 배수관로 정비, 마을소화전 설치 등 안전인프라 개선, 치매예방교실 등의 사업을 시행될 계획이다. 또한 구)보건진료소 리모델링으로 귀농·귀촌인들에게 임시주거공간 제공함과 동시에 마을소유의 영농공간을 제공하는 등 귀농·귀촌인들을 위한 정책도 펼칠 계획이다.
이선두 의령군수는 "이번에 선정된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세부계획을 수립하여 조속히 시행할 예정이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생활여건 개선과 주민 삶의 질이 향상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