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거창=정병기 기자] 경남 거창군은 코로나19 여파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경남도에서 추진하고 있는 ‘착한임대료 운동’에 동참하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군은 전통시장 소상공인 지원대책으로 공설시장 31개 점포와 1개 공영주차장에 대해 1년간 사용료 30%를 한시적으로 감면할 계획이다.
이번 행정자산의 점포 사용료 부과 유예와 인하에 따라 코로나 여파로 운영난을 겪고 있는 시장 내 상인들의 경영부담이 완화될 것이며 점차적으로 거창군 지역 내 소상공인 착한 임대료 운동이 확산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문재식 경제교통과장은 “코로나19 여파로 군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지역경제가 큰 타격을 받고 있다”며 “거창군은 솔선수범해 ‘착한임대료 운동’에 동참함으로써 지역 내 착한임대료 운동이 확산되고 소상공인과 지역경제가 회복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는 기대와 함께 “상가 건물 소유자들이 자발적으로 착한 임대료 운동에 동참해 줄 것을 군민여러분께 호소한다”고 말했다.
착한임대료 운동은 2018년 전주 한옥마을 내 임대인 단체가 자발적으로 임대료 완화와 장기 경영 보장을 약속한 운동에서 시작됐으며, 코로나19로 인해 피해를 입은 임차인들이 증가하면서 경남도는 착한 임대료 운동이 확산되도록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