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사천=정병기 기자] 경남 사천시에 따르면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확산됨에 따라 사천시보건소 선별진료소에 음압텐트 1개동을 설치 보강하는 등 코로나19 전파의 가능성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나섰다고 지난3일 밝혔다.
음압텐트는 텐트 내부에 음압을 형성해 텐트 내부의 오염된 공기가 외부로 유출되지 않도록 설계됐으며, 특히 감염력이 큰 질환 발생 시 선별진료소로도 이용이 가능해 의심 증상이 있는 환자를 초기에 선별해 감염성을 차단하는데 효과적이다.
이보다 앞서 2월 25일 코로나19 감염증의 유입을 막기 위해 대인소독기를 설치해 지역 내 감염 차단에 적극 나서고 있다.
사천·삼천포시외버스터미널에 각 1대씩, 사천시청 청사 내 1대, 보건소 1대 등 모두 총4대의 대인소독기를 설치했으며, 코로나19가 진정될 때까지 운영하게 된다.
대인소독기는 UV-C 자외선과 적외선의 강력한 살균력으로 외부 방문자와 근무자가 출입할 때 신발, 의복, 모자 등에 묻어 옮길 수 있는 세균 및 바이러스 등에 방역효과를 나타낸다.
또, 최재원 부시장은 지난 2일 열린 코로나 총력대응 점검회의에서 관내 신천지 교인들의 활동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는 것은 물론 복지시설 집단감염 예방을 위한 강도 높은 방역실시를 지시했다. 이와 함께 종교단체의 집회 및 예배 등을 자제하는 협조공문 발송은 물론 낚시객 관련 협회에 대구·경북지역 낚시객들의 방문을 자제하는 요청을 하도록 지시하기도 했다.
특히, 사천시는 13개반 40명으로 구성된 코로나19 특별방역소독반을 운영, 시가지, 다중이용시설, 버스정류장, 취약시설 및 긴급민원 등 133개소에 매일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장비는 방역차량 13대, 휴대용 방역기 14대이며, 하루 살포되는 약품 사용량은 무려 2600리터이다.
한편,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마스크 공적 판매처로 지정된 농협하나로마트 및 우체국에서 공적 마스크를 일반 시민들에게 판매하고 있다.
사천시 관계자는 “코로나19 대응 관련 계속되는 격무에 직원들이 극도의 피로감을 호소하고 있으나, 이를 극복하고 시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