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남해=정병기 기자] 경남 남해군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남해군자원봉사센터 자원봉사자들과 여성인력개발센터 의류제작반 수강생들이 어린이용 면마스크 제작에 나섰다고 6일 밝혔다.
전국적으로 어린이집 교사와 유·아동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며 어린이용 마스크 수요가 크게 늘고 있으나 마스크 물량은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재능기부 자원봉사자와 여성인력개발센터 의류제작반 수강생 등 20여명은 지난 5일부터 여성인력개발센터 디자인실에서 관내 아동을 위한 코로나19 예방용 면마스크를 제작하고 있다. 이들은 면마스크 2,000매를 제작해 어린이집, 유치원, 아동복지시설에 전달할 계획이다.
이번에 제작하는 면마스크는 마스크 안에 필터주머니를 만들어 필터만 교체하면 새것처럼 사용할 수 있는데, 분리된 필터는 흐르는 물에 씻어 햇볕에 말리면 3~5회 재사용 가능하다.
마스크를 제작하는 디자인실은 방역실시, 공기청정기 설치, 손소독제 비치 등 봉사자들이 코로나19에 감염되지 않도록 철저하게 대비하고 있다.
자원봉사센터 관계자는 “마스크 품귀 현상으로 자원봉사자들이 관내 아동을 위해 힘을 모았다”며 “관내 아동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