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함양=정병기 기자] 경남 함양군이 경남농수산식품 수출시책 평가 결과 5년 연속으로 도내‘우수’기관으로 선정되었다. 이 같은 성과는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수출마케팅과 공격적인 해외시장 공략 노력의 성과로 풀이된다.
이와 함께 함양군에서는 ▲50만불탑 앤오앤(주)농업회사법인 ▲30만불탑 정영수, 박홍석 농가 ▲10만불탑 진경도, 강호현, 문공영, 조점열 농가 등이 수출탑 수상의 영예를 안는다. 아울러 농산물 수출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해 온 공무원과 수출업체 각 1명이 수출유공자 표창을 받게 됐다.
그 동안 함양군은 지리산 청정 함양의 농산물 수출을 위해 다양한 교육을 통해 수출농업인의 마인드를 함양하고 수출기반시설 조성 및 수출물류비지원, 포장재·선별비 지원, 수출분야 인센티브사업 지원, 수출국 다변화를 위해 해외 신 시장 개척 등 수출확대를 위한 다양한 시책을 추진해 왔다.
이 같은 활동을 통해 지난해 9,395만불이라는 역대 최고의 수출 실적을 거뒀다.
지난 한 해는 5회에 걸쳐 해외마케팅을 위한 시장개척단을 운영하였다. 7월 대만에서는 양파수출 5,500톤 계약을 체결하고, 함양양파 홍보를 위한 판촉행사도 추진했다.
이어 8월 추진된 베트남 호치민, 하노이에서의 수출상담회에서는 양파수출계약 50만불을 현지에서 체결하고, 수출협약 460만불 체결 등 큰 성과를 올렸다. 또한 유관기관인 하노이한인회와 K-MARKET 방문을 하며 활발한 마케팅 활동을 펼친 결과 10월 7일 K-MARKET으로 함양농식품 10개 업체 37개 품목이 수출길에 올랐다.
9월에는 미국 LA 농수산엑스포에 참가하여 함양농식품 판촉전에 나섰다. 미국 LA 갤러리아백화점에는 함양농식품 판촉과 수출상담 역할을 하는 안테나숍이 운영되고 있으며, 이번 행사 참가로 함양농식품 홍보를 위한 라디오 공개방송 등 적극적인 홍보활동으로 미국 서부지역으로의 수출이 매년 증가하고 있다.
미국 동부지역 시장개척을 위해 10월 26일부터 30일까지 5일간 뉴욕 플러싱 현지마켓에서 시장개척단이 참여하여 판촉활동을 펼쳐 8개업체 36개 품목 1만3천불을 판매했다.
또한 한성식품과 수출확대를 위한 협약을 체결하였으며, 과일과 가공식품 2만6천불 수출계약을 체결하였다. 뉴욕한인회, 재뉴욕함양향우회, 미주지역 주재기자와 간담회를 가져 함양농식품과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를 적극 홍보했다.
11월에는 베트남시장개척단이 한국-베트남 음식문화축제에 참가하여 함양 농식품 1만6천불을 현장에서 판매하였으며, 사과 2만불 수출계약 체결 후 12월 수출 선적식도 가졌다. 또한 K-MARKET 골든팰리스점 내에 함양농식품 샵인샵 오픈행사를 통해 함양농식품과 엑스포 홍보도 병행했다.
활발한 해외시장 개척활동과 수출 바이어와의 지속적인 연락체계 구축의 결과로
전년도 양파, 사과, 딸기, 버섯, 밤 등 신선농산물을 711만1천불을 수출하였으며,
가공식품은 8,683만9천불을 수출하여 모두 9,395만불을 수출했다.
군 관계자는 “그동안 수출농가와 수출단체들의 부단한 노력과 적극적인 소통으로 5년 연속 우수시군으로 선정될 수 있었다”라며 “올해는 지리산 청정 함양 농식품 수출 1억불 달성을 목표로 더욱더 적극적인 해외시장 개척과 수출 농업 확대 위해 노력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 농수산물 수출탑 시상과 수출 우수시군 시상은 코로나 확산방지를 위해 행사 일정이 연기되어 5월 13일 경남도청 신관 대강당에서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