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합천=정병기 기자] 경남 합천군(군수 문준희)은 합천군 적중면 죽고리 996번지 일원에 새로운 적중정수장이 증설됐다고 6일 밝혔다.
군은 기존 정수장 노후화와 시설용량 부족으로 동부지역 급수구역 확대에 따른 지방상수도 공급에 어려움이 있는 지역에 깨끗하고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을 위해 초계·적중 농어촌생활용수 개발사업을 지난 2015년부터 추진해왔다.
이번 사업으로 135억원의 예산으로 일일 3,500톤 능력의 적중정수장을 신설하고, 약1.9㎞ 상수도관을 매설했다. 지난 해 9월부터 12월 중순까지 시운전을 실시했고, 12월말부터 신설 정수장을 통해 각 가정으로 수돗물이 공급되면서 맛, 냄새, 탁도 등에 별다른 문제없이 정상적으로 가동되어 올해 1월 말 최종 준공됐다.
더불어 연계 사업인 청덕 농어촌생활용수 개발사업이 준공되면 합천군 동부 5개면 대부분의 지역에 양질의 수돗물을 공급할 수 있게 된다.
특히, 초계면과 적중면 일부지역은 명절 연휴에 일시적인 수압 저하가 발생하기도 했으나, 적중 정수장 증설을 통해 이런 문제점들도 말끔히 해결할 수 있게 되었다.
합천군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우리군에 지방상수도 공급 확대의 초석이 되어 더 많은 지역에 깨끗한 물을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당초 2월 말 경 개최예정이었던 초계·적중 농어촌생활용수 개발사업 준공식은 코로나 19의 확산 예방을 위해 취소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