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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시흥을 조정식 '단수공천'...김윤식 '셀프공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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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시흥을 조정식 '단수공천'...김윤식 '셀프공천' 법적책임 묻겠다

임새벽 기자 lsbwriter3@gmail.com 입력 2020/03/06 22:05 수정 2020.03.06 22:43

[뉴스프리존,시흥=임새벽 기자] 김윤식 시흥을 예비후보는 6일 공관위의 '경선' 결정을 번복하고 조정식 예비후보를 단수공천한 민주당 지도부의 결정에 대해 '무소속 출마'를 포함한 법적 다툼을 예고했다.

전날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은 조정식 의원과 김윤식 전 시흥시장, 김봉호 변호사 '3인 경선'을 치르기로 결정한 바 있다. 하지만 공관위의 '3인 경선' 결정을 민주당 지도부는 하루만에 무시하고 조 의원을 시흥을에 단수공천하기로 확정했다. 조 의원은 현재 당에서 정책위원회 의장을 맡고 있다.

김윤식 예비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더불어민주당의 부당한 결정을 수용할 수 없다"며 조정식 의원에 대해 "무엇이 두려워 경선을 회피하고, 온갖 꼼수를 쓰고 있습니까"라고 비판했다.

그는 "전 국민이 고통 받고 있는 코로나19는 4선 국회의원 단수공천의 명분으로 쓰였다"며 "궁색하고, 부끄럽다"고 말했다. 

이어 "공정한 경선을 위해 꾸려진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는 우스워졌고, 당원은 제 손으로 후보도 뽑을 수 없는 들러리가 되었다"며 "너무나 쉽게 시민의 선택권은 빼앗겼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4.15 총선을 당을 쇄신하고 혁신하는 계기로 삼겠다며 '시스템 공천'을 천명하고 전당원 투표를 통한 현역의원 경선 원칙을 세웠다.

김윤식 예비후보는 시흥을이 단수공천에 해당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조 의원을 단수공천에 민주당에게 "이것이 과연 정당인가" 반문했다. 

그는 "공천관리심사위원회의 결정마저 짓뭉개며, '공천'이 아니라 '사천', 더 나아가 '셀프추천'이 되고 말았다"며 "하루 만에 번복하고 뒤집을 수 있다면, 당규는 왜 필요하고 당원은 왜 존재합니까. 당이 말하는 '혁신'은 무엇이며, 민주당의 '민주'는 무엇입니까. 권리당원의 '권리'는 어디에 있습니까"라고 거듭 질문했다.

김윤식 예비후보는 "지금까지 9년 여간 자치분권을 시정철학으로 시정을 펼쳐왔고, 주권자에게 권한을 다시 돌려주자는 분권운동을 해왔다"면서 "당원의 권리가 존중되는 '정당 민주주의' 없이는 자치분권은 늘 요원하다는 것을 새삼 깨닫는다"고 말했다. 이어 "권한이 당원에게 있는 분권형 정당은 이렇게도 실현하기 어려운 것인지 개탄스럽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제부터 정당 민주주의와 당원의 권리, 시민의 선택권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강구할 것"이라며 "임시지역위원회를 조직하고, 권리당원과 함께 당원의 권리를 위해 싸우겠다"고 말했다. 

또한 "제16조 3항. 특별당규에 정해진, 권리당원의 권리를 침해한 행위에 대해서 법적 책임도 다퉈볼 것"라며 "무소속 출마를 포함한, 이 사태의 책임을 묻는 모든 행위를 불사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윤식 시흥을 예비후보 페이스북
김윤식 시흥을 예비후보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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