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함양=정병기 기자] 경남 함양군이 코로나19에 상대적으로 취약한 관내 학생 3,380명을 위해 마스크 7,000여매를 긴급 배부했다고 밝혔다.
군은 8일 오후 관내 유·초·중·고등학교 학부모회 및 운영위원회를 통해 유치원생과 초등학생 등 1,731명에게는 소형 마스크를, 중학생과 고등학생, 대안학교 학생 등 1,649명에게는 대형 마스크를 긴급 배부했다.
군에서 배부한 마스크는 유치원 2곳과 초등학교 13곳, 중학교 6곳, 고등학교 4곳, 대안학교 1곳 등 26곳 유·초·중·고등학생 등 모두 3,380명으로 각 2매씩이 전달됐다.
이번 군의 마스크 배부는 지역 교육청과는 별개로 군에서 긴급하게 수급하여 배부하게 된 것으로 면단위 학교의 경우 해당 면장이 전달할 예정이다.
함양군 재난안전본부장인 서춘수 군수는 “마스크 수급이 어려운 상황에서 군에서 최대한 물량을 확보해 감염병에 취약한 학생들을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라며 “오늘 배부한 마스크를 통해 공적판매소의 혼잡이 다소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앞서 군은 자체물량으로 지난 3일 65세 이상 어르신과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등 1만6,015명을 대상을 마스크 2매씩 모두 3만2,000여매를 1차로 배부했으며, 지난 6일에는 관내 어린이집 12개소 471명, 아동양육시설 1개소 35명, 미취학 자가 영유아 279명 등 785명에게 영유아 마스크 1,500여매를, 그리고 노인복지시설과 장애인복지시설 등 10개소에 마스크 1,800여매를 긴급 지원하는 등 군민 불안감 해소를 위해 선제적 조치를 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