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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 확진자 생활치료센터 받아들인 제천시민 “같이 이겨냅시다”

김병호 선임 기자 입력 2020/03/09 09:51 수정 2020.03.09 09:57
시민들, 생활치료센터 지정 운영에 흔쾌히 협조, 생활치료센터 인근 응원 현수막 걸어 “의병 정신으로 국가위기 이겨낼 것”
생활치료센터 앞에 걸린 응원 현수막.(사진제공=제천시)
생활치료센터 앞에 걸린 응원 현수막.(사진제공=제천시)

[뉴스프리존,제천=김병호 선임기자]국민연금공단 청풍리조트에는 지난 7일부터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치료를 위해 입소하는 환자들을 위로하고 응원하는 현수막이 내걸렸다.

제천시 청풍면의 청풍리조트와 국민건강보험공단 인재개발원에는 8일부터 코로나 19 환자들이 입소해 의료진과 경비인력들이 상주하는 가운데 치료를 받게 된다.

코로나 19 지역감염 확산으로 그 어느 때보다 우려가 크고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던 지역인지라 생활치료센터 지정소식을 처음 접했을 때 주민들의 당혹감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

그러나, 청풍지역 주민들은 이내 입소자들을 차분하게 맞을 준비를 하며 따뜻하고 성숙한 시민의식을 보여주고 있다.

더군다나 청풍면에서 1년 중 가장 대목으로 여기는 청풍호벚꽃축제가 다가오는 4월로 예정되어 있어 주민들이 이번 상생과 공존을 위한 협조는 그 의미가 남다르다.

생활치료센터 지정과 관련해 주민들과 대화하는 이상천 시장.
생활치료센터 지정과 관련, 주민들과 대화하는 이상천 시장.(사진제공=제천시)

시민들은 "확진자가 한명도 발생하지 않았던지라 처음 소식을 접했을 때 사실이 아니길 바랐었지만 국가적으로 어려운 상황이고 이런 때 외면하면 우리가 어려울 때는 누가 우릴 도와주겠는가.", "입소하시는 모든 분들이 쾌유하시고 고향으로 돌아가셔도 청풍명월의 고장 제천의 따뜻한 마음을 기억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상천 제천시장은 “생활치료센터에는 시설 내·외부에 대한 지속적인 방역이 실시되고 시설 진·출입로의 철저한 통제가 진행된다.”며, “센터에서 발생되는 각종 폐기물 처리 등 운영전반이 철저한 통제 하에 안전하게 처리되므로 청풍면 주민을 비롯한 시민여러분들 모두 안심하고 생활하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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