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하동=정병기 기자] 경남 하동군은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지역인 김해시·거창군·창녕군·합천군을 찾아 코로나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해 연일 사투를 벌이는 재난안전대책본부에 하동녹차를 지원했다고 지난 9일 밝혔다.
하동녹차 지원은 지난달 초 아산시와 진천군의 격리시설에 입소한 우한교민과 지난달 말 창원 한마음병원 의료진에 이어 이번이 3번째다.
군이 이들 4개 시·군 재난안전대책본부에 지원한 녹차제품은 하동홍차 음료 각 30박스씩 총 120박스이다.
군이 이들 시·군의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녹차제품을 지원한 것은 녹차에 바이러스 침입과 체내 증식을 막아주는 카테킨과 데아플라빈 성분이 있어 항바이러스 효과와 면역세포 방어력을 높이는데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에 따른 것이다.
뿐만 아니라 녹차는 긴장을 분해하는 효소의 활동을 활발하게 하고, 피로회복과 심신안정에도 큰 도움을 준다.
군은 우리나라 야생차의 시배지로서 자연 그대로의 향과 맛, 유구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곳이며, 농업 보전의 유산적 가치를 인정받아 세계중요농업유산(GIAHS)에 등재됐다.
군 관계자는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연일 고생하는 재난안전대책본부 직원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됐으면 한다”며 “코로나19 유행으로 모두가 어려운 시기이지만 서로 손을 맞잡고 지혜를 모으면 충분히 잘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