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진주=정병기 기자] 경남 진주시는 코로나19의 지역 전파로 인한 농촌경제 위축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자 상반기 농업기금 융자를 추가로 시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한해 농사 시작에 발맞춰 농업기금을 127명에게 37억 원을 투입하여 농업인이 시설비 및 영농운영비로 활용해 영농준비에 불편함이 없도록 함은 물론, 상반기에 30억 원을 추가로 투입한다고 말했다.
농업기금은 농업인(임업인 포함), 농업관련 법인, 생산자 단체를 대상으로 농업경영에 필요한 운영자금과 시설자금을 지원하는 기금이며, 운영자금은 3천만원, 시설자금은 5천만원까지 융자가 가능하다. 상환기간은 운영자금 1년 거치 3년 균분상환, 시설자금 2년 거치 3년 균분상환으로 대출금리는 연 1.0%이다.
이밖에도 진주시는 농작물 생육에 양분을 공급하는 역할을 하는 유기질 비료 구입 지원금을 7,415명에게 23억원을 지원하여 농업인의 경제적 어려움을 덜어주고 있다.
특히 시는 농업인들이 영농활동을 적극 추진할 수 있도록 2020년 농업분야 지원사업 156건의 사업대상자로 선정된 농업인에게 사업 시행을 통보하고 신속히 추진해 줄 것을 홍보하였으며, 화훼농가를 돕기 위한 화훼 소비 촉진 운동 등에 동참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자연재해 등의 어려움이 닥쳐도 재난을 극복하기 위하여 다 함께 힘을 모아 슬기롭게 헤쳐 나갔듯이 이번 코로나 19로 인한 농촌경제의 위축에도 농업인의 영농활동에 부족함이 없도록 다양한 지원방안을 적극 검토해 농업인과 함께 위기를 극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