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청양= 이진영 기자] 충남 청양군 대치면(면장 김성근)이 경로당 폐쇄 이후 결식이 우려되는 면내 홀몸노인들을 위해 간편식을 제공하고 있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이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경로당 폐쇄 조치에서 발생하는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기 위한 발 빠른 대응이다.
10일 청양군에 따르면 코로나19 위기경보가 심각 단계로 격상된 이후 지난달 26일부터 대치면 전역에서 시행된 경로당 폐쇄는 이곳에서 식사를 해결하던 홀몸노인들에게 큰 어려움으로 다가왔다.
이에 대치면은 각 마을 이장을 통해 돌봄이 필요한 홀몸노인들의 명단을 파악한 후 분담 직원을 배치, 주1회 이상 식사 여부와 건강상태를 꼼꼼하게 살피고 있다.
특히, 결식이 우려되는 노인들에게 즉석밥, 3분 요리, 국 등 간편식을 제공하고 건강 이상 징후가 나타날 경우 공적 의료서비스를 연계하고 있다.
만성질환을 가진 상태로 혼자 살면서 식사에 어려움을 겪던 한 고령 노인은 간편식을 제공 받은 후 ‘몸이 편치 않은 상태에서 멀리 사는 자녀들이 자주 올 수 없어 끼니 걱정이 컸다’며 ‘식사를 해결할 수 있도록 도와준 모든 분들께 감사 한다’고 말했다.
김성근 대치면장은 ‘코로나19 사태가 끝날 때까지 직원 모두가 한마음으로 주민보호에 나서 한 사람의 피해자도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