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청양= 이진영 기자]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10일 김돈곤 청양군수와 함께 청양군 운곡면 소재 한 농원을 방문, 매출 감소에 대한 대책을 논의했다.
이날 김 장관은 코로나19 때문에 발생한 꽃시장의 급격한 위축과 화훼 작황, 출하현황 등을 점검하면서 농가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김 장관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졸업식과 입학식 등 각종 행사가 취소되면서 화훼 농가들이 직접적인 타격을 받고 있다’며 ‘꽃 소비와 유통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김 장관의 방문을 받은 양승보 충남프리지어연구회장은 ‘정부의 꽃 소비촉진운동이 화훼 농가에 힘이 되고 있다’며 지속적인 관심을 당부했다.
양 회장은 프리지어 재배 분야에서 자타 공인 국내 최고 권위자로 지난 2009년 화훼 불모지였던 청양에서 처음으로 프리지어 재배를 시작했다.
토양소독과 작물 재배순서 재배치로 프리지어 이모작에 성공했으며 재배면적을 꾸준히 늘려 프리지어 단일품목 전국 최대 생산규모(7260㎡)를 자랑하고 있다.
지난 2012년 프리지어 일본 수출에 성공한 양 회장은 계속해서 고품질 화훼 생산기술 연구에 전념해 2017년 백합 수출, 2019년 국화 수출에 나서는 등 화훼산업 경쟁력 강화에 힘쓰고 있다.
김돈곤 청양군수는 ‘우리 군 모든 직원들이 1책상 1꽃 놓기 운동을 계속하고 있다’며 ‘화훼 농가들의 경영비 부담을 덜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