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산청=정병기 기자] 경남 산청군은 군청 민원실과 각 읍면을 방문하는 민원인 중 70세 이상 노인, 정도가 심한 장애인, 기저질환자 등을 대상으로 본인서명확인제도 안내 스티커가 부착된 소독 티슈를 배부 한다고 11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지난해 산청군의 인감대비 본인서명사실확인서 발급율은 6.54%에 불과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군은 금융기관과 공인중개사, 법무사, 자동차 매매 상사 등 유관기관에 협조를 구하는 한편 지역주민들의 본인서명사실확인제도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본인서명사실확인제도는 인감제도의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지난 2012년 12월부터 시행되고 있다. 인감제도와 동일한 효력을 가지면서도 인감도장을 제작, 등록할 필요가 없다. 특히 허위·대리발급을 차단할 수 있어 안전하고 편리하다.
한편 이재근 산청군수는 최근 민원실을 직접 찾아 대민 업무를 담당하는 민원창구 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하며 “민원 담당 공무원들의 밝은 미소와 친절한 안내가 건강한 산청군을 만드는 원동력”이라며 “앞으로도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로 산청군의 민원서비스를 책임져 주시길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산청군 관계자는 “민원실 출입구를 비롯해 모든 민원담당 전용창구, 무인민원발급기, 민원인용 컴퓨터 등 민원실 곳곳에 손 세정제와 1회용 비닐 위생장갑을 비치해 방문 민원인의 안전을 챙기는 한편 비대면 민원 처리를 위해 ‘정부24’와 ‘국민신문고’ 이용 등 온라인 민원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알리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주민들이 편리하고 안전한 본인서명사실확인제도를 사용할 수 있도록 적극 홍보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