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합천=정병기 기자] 경남 합천군은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코로나 극복에 동참하는 재능기부자와 자원봉사자가 줄을 잇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코로나 사태로 마스크 품귀 현상이 빚어지면서 합천군 종합사회복지관 홈패션 수강생들은 재능기부를 통해 이달 17일까지 필터 부착형 면마스크 2,000장을 제작해 배부한다.
정부에서 마스크 구매 5부제 시행을 앞두고 대국민 담화를 통해 면마스크 사용을 협조 요청한 바 있지만, 아직도 보건용 마스크를 선호하고 있어 마스크 품귀현상은 계속되고 있다.
이에, 합천군은 자체 제작한 면마스크를 공직자들과 유관기관 관계자들에게 우선 보급함으로써 정부 시책에 적극 호응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이번에 제작되는 면마스크에는 정전기 방지용 필터를 장착해 일상생활의 불편함을 줄였으며, 마스크 안 필터를 교체할 수 있고 세탁 후에도 지속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고안됐다.
한편, 코로나 19 사태의 지역사회 확산과 집단감염이 우려되는 가운데 코로나 19에 맞서기 위한 지역방역 릴레이 자원봉사자들도 줄을 잇고 있다.
이는 지난달 26일 합천읍사무소와 합천읍청년회가 차량 진입이 어려운 도로변과 골목길 방역을 실시한 것이 시초가 되어 자발적 방역 릴레이 운동으로 확산됐다.
지금까지 ▲합천읍주민자치위원회 ▲합천신협 두손모아봉사단 ▲합천읍새마을협의회 ▲정대동 마을주민 ▲합천군의회부의장 외 마을주민 ▲한국외식업중앙회 합천군지부 ▲ 한반도산악회 ▲합천군여성의용소방대는 방역에 참가해 구슬땀을 흘렸으며, ▲합천읍이장협의회 ▲합천읍체육회 ▲합천파크골프회는 방역 릴레이에 동참할 예정에 있다.
문준희 합천군수는 "공직자들이 면마스크 착용에 솔선수범해 마스크 품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군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며, 코로나 19 확산 방지와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에 총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