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함양=정병기 기자] 경남 함양군이 코로나19의 지역사회 전파 차단을 위한 선제적 예방 및 대처를 통해 군민 불안 해소와 함께‘코로나 청정 함양’을 지켜나가고 있다. 특히 마스크 수급의 어려움으로 불안감을 더해가고 있는 상황에서 행정력을 집중하여 마스크를 구하는 즉시 소외계층 등 군민들에게 배부하는 등 행정 신뢰도를 높이고 있다고 밝혔다.
함양군은 지난 2월 1일부터 서춘수 군수를 본부장으로 하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하여 운영 중이며, ‘코로나19’ 진행 상황을 24시간 감시하고 추진상황을 점검하는 등 빈틈없는 예방․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전국적 마스크 대란 속에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취약계층을 비롯하여 미취학유아, 임산부, 학생, 65세 이상 어르신 등 모두 2만2,130명에게 4만5,205매의 마스크를 긴급 배부했다.
지난 2월29일 노인복지시설 및 장애인복지시설에 700매를 배부한 것을 시작으로 3월3일에는 65세 이상 어르신과 취약계층 등에 3만2,000여매를, 그리고 6일에는 노인복지시설 및 장애인복지시설에 2차로 1,000매와 관내 임산부에게 650매를 배부했었다.
이어 8일에는 관내 유치원·초·중·고 학생 3,380명에게 6,955매를, 9일에는 산업단지 및 농공단지 근무자 1,105명에게 2,300매를 긴급하게 배부하는 등 마스크로 인해 군민 불안감을 해소시키고 있다.
함양군의 이 같은 군민을 위한 마스크 배부를 통해 공적판매처의 혼잡을 줄이는 것은 물론 소외될 수 있는 취약계층의 불안을 해소하는 등 선제적 조치가 빛을 발하고 있다.
함양군의 선제적 대응을 통해 공적 마스크 판매 5부제가 본격 시행된 지난 9일부터는 공적 판매처인 하나로마트와 우체국, 약국 등에는 새벽부터 줄서기는 찾아볼 수 없었고 판매 시간이 게시되어 혼잡이 대폭 줄었다.
10일에는 하나로마트 12개소와 우체국 10개소 약국 18개소에 6,600개의 마스크가 입고되고 있으며, 오후 늦게 전량이 소진되는 등 앞선 혼잡과는 다르게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판매가 진행되고 있다.
특히 군민들도 마스크 수급이 어느 정도 안정되자 어린이와 노약자 등을 우선 구매할 수 있도록 배려하는 모습도 보여 위기 속에 더욱 단결하는 함양군민들의 단합된 힘을 보여주고 있다.
군은 공적 마스크 판매처인 약국 등에 직접 직원을 배치하여 마스크 구매자에게 구입에 따른 민원 청취 등 앞으로 군민들에게 더 나은 서비스 제공을 위해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있다.
함양군 재난안전본부장인 서춘수 군수는 “최근 마스크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군민들을 위해 군 차원의 마스크 확보 및 배부방안을 마련했다”이라며 “앞으로 원활한 마스크 수급과 함께 군민들이 안심할 수 있는 코로나19 대응책을 펼쳐 나가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