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사천=정병기 기자] 경남 사천시는 송도근 시장 주재로 지난 9일 코로나19 대응 추진사항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송 시장은 “타 시군 사례를 볼 때 공무원의 감염으로 시 청사나 주민복지센터를 일시 폐쇄하는 등 행정업무의 공백이 발생하고 있다. 이러한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코로나19 청사유입 차단을 위해 청사 출입관리 및 구내식당 운영에 특단의 대책을 수립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2월 본청 북문주차장 및 당직실 앞 출입구, 지하 중앙 출입구를 제외한 모든 출입구를 폐쇄하고 출입이 허용된 곳에 5대의 열화상감지 카메라를 설치하고, 관리자도 배치하여 출입관리에 철저를 기하고 있다. 지난 4일부터는 지하 비상출입구 개방시간을 조정하며 강도 높게 대처하고 있다.
한편, UV 대인소독기를 시청 청사 내 1대, 보건소 1대를 설치하였다. 대인소독기는 UV-C 자외선과 적외선의 강력한 살균력으로 외부 방문자와 근무자가 출입할 때 신발, 의복, 모자 등에 묻어 옮길 수 있는 세균 및 바이러스 등의 방역효과가 기대된다.
시는 코로나19 감염 방지를 위해 11일부터 점심시간 구내식당 이용 시 한꺼번에 많은 직원들이 모이지 않도록 이용시간을 앞당겨 이용시간을 늘리고, 부서별 직원을 3팀으로 나누어 분산 이용토록 했다. 구내식당 출입 시에는 마스크 착용은 물론 손 소독제를 사용해야 한다.
구내식당 테이블마다 투명 아크릴 칸막이를 설치하여,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해 감염 차단 및 예방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시는 매일 저녁 10시에 청사 소독·방역을 1회 실시해 직원 및 민원인들의 안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로부터 청정지역을 유지하기 위한 특단의 조치인 만큼 다소 불편이 따르더라도, 사소한 생활 수칙부터 각자 준수하여 이 위기를 잘 이겨내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