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박나리 기자] 파키스탄 수도 이슬라마바드에서 국경일 곡예비행 예행연습 중 공군 F-16 전투기가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파키스탄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파키스탄 돈(Dawn) 등 현지 매체는 11일(현지시간) 이날 오전 이슬라마바드의 샤카르파리안 지역 숲으로 F-16 전투기가 추락하고 조종사도 사망했다고 전했다.

추락한 전투기는 오는 23일로 예정된 국경일 곡예비행 행사를 위해 예행연습을 했으며 곡예비행 중 고도를 갑자기 높이는 과정에서 인근 공원 근처에서 추락했다.

이날 사고로 조종사는 사망했으며 파키스탄 보안군은 현장 지역을 폐쇄하고 예행 연습을 중단했다. 파키스탄 공군은 사고의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긴급조사위원회를 구성하고 사고 현황을 파악 중이다.

지난해 8월에는 인도 공군 소속 수호이-30 전투기가 인도 동북부 아삼주 테즈푸르 지역에서 훈련 비행차 이륙했다가 추락했다. 공군 관계자에 따르면 사고가 난 전투기 조종사 두 명은 추락 직전 탈출, 무사히 구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