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함양=정병기 기자] 경남 함양군은 봄철 갑작스런 저온으로 사과, 배, 복숭아 등 과수에서 저온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농업인들에게 철저한 사전관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올해 함양군 겨울 기온이 평년대비 약2.0℃ 높았고, 과수 휴면타파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추세이며 3월경까지 높은 기온을 유지 시 과수 개화시기가 전년 대비 약 4~9일 정도 빠를 것으로 전망 된다.
이에 따라 높아진 봄 기온에 의해 개화시기가 빨라져 꽃눈이 발아를 한 상태이거나 개화가 된 상태에서 영하의 기온으로 떨어질 때 피해를 입게 되는 저온피해가 우려된다. 특히 저온·늦서리는 열매를 수확하는 과수농가에 많은 피해를 입히게 된다.
피해예방을 위해서는 기름, 폐타이어, 땔나무, 왕겨 등을 태워 기온을 높이거나 방상선(방상팬)을 설치하여 과수원 내 차가운 공기를 순화시키는 등의 대책이 필요하다. 또한 저온․늦서리 상습 발생 및 피해 과원에서는 사전에 예방시설을 점검하고, 미세살수시설 점검 및 가동 시 물이 부족하지 않도록 미리 준비해야 한다.
군 관계자는 “3월말~4월초 꽃샘추위가 예상됨에 따라 저온․늦서리 피해예방을 위해서 농가는 농작물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고, 함양군에서도 과수 저온피해 방지제 지원 및 농가 현장지도를 통해 피해가 최소화 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