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진주=정병기 기자] 경남 조규일 진주시장는 12일 오후 코로나19 확산방지와 조치사항 22차 일일 브리핑을 가졌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대구 확진자(경남85)에 대해 어제 밤 질병관리본부, 경남도, 대구광역시 그리고 진주시가 협의하여 확진자 소관을 대구시로 이관했다고 밝혔다.
먼저 확진자의 주소와 실제 거주지가 대구시이고, 대구시 북구 보건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으며, 대구시에서 지속적으로 관리해 오던 신천지 교육생이기 때문이다. 다만 확진자의 접촉자는 우리 시에서 관리하고 모니터링 한다는 방침이다.
이어 대구 확진자의 접촉자에 대한 조치사항으로 밀접 접촉자인 가족 3명(부모, 오빠)은 코로나19 검사결과 음성으로 판정되었고 이들 가족은, 어제부터 오는 25일까지 자가 격리되며 매일 전화 모니터링과 함께 해당동에서 자가격리 사항을 지속적으로 점검 한다.
그리고 대구 확진자가 방문하였던 가게 종사자 2명도 어제부터 자가격리 중이다.
이들은 밀접 접촉자가 아니고 마스크, 장갑을 착용하여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하지 않아도 되지만 시는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이들에 대해서도 검사를 하도록 조치했다.
또, 역학 조사관이 대구 확진자(경남85)가 머물렀던 장소와 접촉자를 추가로 파악하고 있어 결과가 나오면 매뉴얼에 따라 조치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시는 자가 격리를 위반하고 무단이탈한 해당 확진자에 대해 고발 조치해 줄 것을 공문으로 대구시(북구청장)에 요청했다.
그리고 지금까지 퇴원자를 제외한 진주시 코로나19 전체 검사 의뢰자는 1,424명으로 1,391명이 음성 판정받았으며 33명이 검사 중이다.
이에 시는 코로나19 확산방지 추진상황으로 이번 대구 확진자 사례를 계기로 코로나19 집중 발생 지역으로부터의 감염원 확산 방지 대책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판단해 대학 개강을 앞두고 많은 대학생이 코로나19 집중 발생 지역에서 우리 시로 이동할 것을 대비해 안전관리 대책을 이미 마련해 추진하고 있다고 밝힌 바 집중발생지역 출신 대학생과 대학원생을 조사한 결과 6개 대학 대학생이 1,654명, 대학원생은 82명 등 총 1,736명으로 확인 됐다.
아울러 현재까지 파악한 1,115명의 거주지를 분석한 결과 진주에 이미 와 있는 학생이 302명이고 대구 경북에 있는 학생이 760명, 통영 등 기타 지역 체류 학생이 53명으로 파악됐다.
진주시는 코로나19 집중발생 지역 대학생에 대하여 가능한 전원 “배려검사”를 받도록 할 예정이다.
또 집중발생 지역으로 보내서 교통편의를 제공해 주는 버스에는 간호사 및 안내 공무원이 탑승하여,코로나19 검사 동의를 받고 검사 결과가 나오는 동안 안전숙소에 머물도록 할 계획이다.
어제부터, 진주에 이미 거주하고 있던 학생 중에 경남과기대생 7명(남2, 여5)을 코로나19 “배려검사” 동의를 받아 검사를 하는 등 차근차근 진행 중에 있다.
그동안 각 대학에서 연락을 취할 때 연락이 닿지 않았던 학생들에 대해 오늘부터 우리시를 중심으로 대학생 편의지원 대책반에서 적극 확인에 나설 예정이다.
시는 마스크와 손소독제 무료배부 계획으로 시에서 자체적으로 추가 확보한 마스크 12,000매, 손소독제 36,000개와 그 동안 남동발전, ㈜무학 등에서 기부한 마스크 5,000매, 손소독제 8,360개를 급한 수요가 있는 시민들에게 무료 배부할 예정이다.
우선, 임산부, 택배기사, 택시기사, 시내버스 기사 등 감염병 취약계층에게 마스크 1만 7천매, 손소독제 19,500개를 13일부터 무료로 전달하기로 하고 임산부의 경우, 건강한 출산과 약국에서 장시간 대기하는 불안과 불편을 해소하는데 도움을 드리기 위해 임신부 2,293명에게 마스크 3매와, 휴대용 손소독제 2개씩을 배부할 계획이다.
특히, 이들에게는 사생활 보호를 위해 개별방문 전달 대신에 희망자에 한해 주민센터에 방문 수령토록 하고,아울러 만삭의 임신부는 대리 수령도 가능하도록 조치했다.
아울러, 택배기사, 택시기사, 시내버스 기사는 불특정 다수의 시민들과 근거리 접촉이 빈번해 기사본인의 안전 뿐만아니라 접촉하는 고객과 승객의 안전을 위해 우선 배부한다는 계획이다.
또 택배기사 390명에 대해서는 마스크 3매와 휴대용 손소독제 3개씩을 배부하고, 시내버스 기사 513명과 택시기사 2,054명에 대해서도 마스크 3매와 휴대용 손소독제 1개씩을 회사에는 손소독제 2,500개를 소속 회사를 통해 개별 봉투에 넣어 전달할 방침이다.
그리고 작년 12월 마스크 무료배부 이후에 현재 마스크가 소진된 노인요양시설 3개소에 마스크 500매를 배부하였고 코로나19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1,228개 기업체에도 손소독제 8,200개를 전달할 계획이다.
조규일 진주시장는 "시는 앞으로도 마스크와 손소독제를 추가로 확보하여 의료진과, 감염병 취약계층에 우선 배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코로나19 집중발생 지역에서 우리 지역으로 복귀하는 학생들은 학우들과 전체 시민, 그리고 본인들의 안전을 위해 시와 대학 측의 안전관리에 적극 협조하여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