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함양=정병기 기자] 경남 함양군(군수 서춘수)과 함양국유림관리소(소장 박창오)는 13일 함양군청 소회의실에서 지리산제일문 일원 산림청 소유 임야 활용 등을 위한 ‘국민의 숲(단체의 숲)’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국민의 숲’은 함양군민 더 나아가 국민들이 국유림에 나무·초본류를 심고 가지치기 등 숲가꾸기를 하며, 산림문화·생태·체험의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숲을 의미한다.
이날 함양군에서는 서춘수 군수, 조현옥 부군수, 경제복지국장 등이 참석하였고, 함양국유림관리소에서는 박창오 소장, 운영지원팀장 등이 참석하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함양군 휴천면 월평리 산123-2번지 외 7필지(10ha)의 지리산제일문 일원 국유림에 국민들이 단풍나무류 식재, 숲가꾸기 등 국유림의 보호·육성에 참여하고 산림교육 및 산림문화․휴양의 공간으로 이용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였다.
앞서 지난해 3월 15일 함양군과 함양국유림관리소에서는 ‘국민의 숲’지정(1차)하여 오도재 단풍경관조림사업(삼봉산 일원 45ha/사업비 30억)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국민의 숲’ 재지정(2차)을 통해 국유림활용 면적확대 및 전망대 등 체험시설 강화를 통해 한층 발전된 단풍나무 특화숲을 조성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지역경제 활성화 및 2020 함양항노화엑스포와 연계한 관광자원 구축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간 함양군에서는 단풍나무 경관조림사업의 일환으로 오도재 일원 식목일 나무심기행사 추진, 오도재 단풍나무 숲길 연계 공원조성 산림청장 보고 등 각고의 노력을 기우려 왔다.
금년 오도재 일원 산림청 및 경남도의 자연친화적인 사방사업 시행을 통해 주변 계류 약 800m를 정비하여 100ha의 산림과 인근 주민들의 인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였으며, 경남도로부터 오도재 단풍나무 지역특화림 사업으로 선정되어 사업비 2억원의 추가사업비를 확보했다.
서춘수 함양군수는 “전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선정된 오도재~지안재로부터 지리산 조망을 관망할 수 있는 단풍나무 경관단지를 만들어 많은 관광객이 찾아와 숲에서 힐링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하겠다”라며 “특히 오는 9월25일부터 개최되는 2020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의 성공과 오도재 일원 단풍나무 특화숲 조성을 위해 함양국유림관리소가 산림 동반자로서 많은 노력을 해 주심에 감사하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