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진주=정병기 기자] 경남 진주시는 연기된 6개 대학의 개강이 다가 오고, 3월 30일부터 대학의 대면수업이 시작됨에 따라 코로나19 집중발생지역 대학생, 주변 학우 및 시민의 안전을 위해 지난 3월 11일부터 지역대학이 참여하는 대학생 편의지원반을 구성하여 운영하는 등 코로나19 확산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코로나19 집중발생지역에서 우리지역으로 들어오는 학생들과 학부모들에게 배려검사와 안전숙소 운영, 경상대학교 생활관 이용 등을 위해 3차에 걸친 대학측의 대책위원장과 총장명의 서한문을 발송했다.
또한 대학생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3차에 걸친 1:1 모니터링으로 대학생의 건강상태와 교통편의 지원에 대해 안내하였다. 특히 진주시와 6개 대학 직원 및 학생 등 21명이 함께 모니터링에 참여하여 학생 건강상태, 배려검사 안내 등 업무를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진주시는 코로나19 집중 발생지역에 있는 학생 대상 모니터링 통해 교통편의 차량을 이용하도록 유도함은 물론 14일 이내에 이미 도착한 학생과 아직 도착하지 않은 학생 전원이 배려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안내하는 등 다각도로 학생들의 보호 및 편의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이는 전국 최초로 실시되어 학생 및 학부모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진주시에서는 지난 13일부터 이미 진주에 와 있는 640여명의 학생 중 14일이 경과한 447명을 제외하고, 14일이 경과하지 않은 193명에 대해서는 배려검사를 받도록 동참을 유도하였으며 16일 현재 100여명의 학생이 배려검사를 받은 결과 모두 음성이다. 또한 안전숙소와 학교 생활관에 30여명이 결과가 나올 때까지 1박 정도 대기하고 있으며 배려검사를 아직 받지 않은 학생에게는 동료대학생이 계속 독려하고 있다.
이와 같이 배려검사를 받고 그 결과가 나오기까지 안전숙소 및 경상대학교 생활관에 대기하는 학생에 대해서는 시에서 도시락을 제공하는 등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특히 음성판정을 받고 퇴실한 방은 진주시 보건소에서 즉시 방역을 실시하고, 시는 음성판정을 받은 학생들도 잠복기간이 지날 때까지 매일 1:1전화로 모니터링하여 증상 유무를 점검하는 등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진주시 관계자는“코로나19 집중발생지역에서 진주시로 복귀하는 대학생들의 교통편의 제공 및 안전관리 지원계획을 추진하고 있다”며“이는 우리지역으로 들어오는 학생 본인과 대학교, 시민 모두의 안전을 위해 추진되고 있는 만큼 시와 대학에서 준비한 안전관리 대책에 대학생과 시민들이 적극적으로 동참 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교육부에서 각 대학 개강 일을 3월 16일까지 1차 연기하였으나,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확산되자 3월 2일 교육부 장관이 전국 각 초·중·고등학교에는 개학연기를, 대학은 3월 30일까지 원격수업과 과제물 활용수업 등 비대면 수업을 권고하였다.
진주시는 진주교육지원청 및 경상대학교 등 6개 대학과 함께 상황 종료 시까지 행정적 지원을 통해 코로나19 사전 차단에 전력을 다해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