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서천= 이진영 기자]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안전을 위해 오는 5월 예정됐던 제26회 충청남도장애인체육대회가 잠정 연기된다.
17일 충청남도장애인체육회는 충남장애인체전위원회를 개최하고 심의를 통해 오는 5월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서천군 일원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던 제26회 충청남도장애인체육대회를 잠정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대회 연기는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확산되면서 지난 2월 23일 기준으로 정부 감염병 위기경보 단계가‘경계’에서‘심각’으로 격상됨에 따라 대회 참가자의 감염 예방과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한 선제적 대응이다.
또 각급 학교 휴교 및 체육시설 휴관에 따른 선수 선발의 어려움과 출전 선수들의 연습 부족과 함께 지역 사회의 불안 분위기에 따른 대회 참여 저조로 인한 대회 운영이 불가능하다는 판단과 함께 정부의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한 대규모 행사 등에 대한 연기 또는 축소 권고를 이행하기 위한 조치이다.
이번 대회 개최지인 서천군과 충청남도장애인체육회는 향후 정부의 감염병 위기단계 조정 등 코로나19 감염 진행 경과를 지속적으로 관망하고 참가 시군 및 유관기관 등의 협의를 통해 대회 일정을 재수립해 추진할 예정이다.
서천군 장애인체육회장 노박래 군수는 "코로나19 전국 확산에 따른 여파로 지역경제가 위축되고 국가적 재난사태에 빠져 있는 지금 코로나 대응 지침을 준수해 군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이며 향후 대회 일정에 따라 차질이 없도록 준비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상반기 개최 예정인 전국 및 도 단위 체육대회도 대부분 연기 및 취소된 상황이며 2015년 제21회 충남장애인체육대회(부여군)와 함께 제67회 충남도민체육대회(예산군)는 메르스 사태로 취소 후 이듬해에 순연 개최됐으며 제20회 및 제24회 충남장애인체육대회는 전국동시지방선거로 인해 하반기 개최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