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함양=정병기 기자] 경남 서춘수 함양군수는 정부의 ‘마스크 구매 5부제’ 시행과 관련해 지역 약국과 우체국, 농협 하나로마트 등 공적마스크 판매처를 연이어 찾아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민심을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고 17일 밝혔다.
함양군에 따르면 서춘수 군수는 지난 12일 백전면 농협 하나로마트를 시작으로 13일 병곡·서하·서상 지역, 16일에는 안의면과 수동면, 그리고 17일에는 지곡면과 휴천면, 유림면, 마천면 지역의 마스크 공적 판매처를 찾았다.
함양읍 지역은 지역경제 살리기 일환으로 점심시간을 이용하여 지역 상권을 살펴보고 약국 등 공적판매처를 비롯한 소상공인 점포 등을 찾아 현장행정을 펼치고 있다.
공적판매소를 찾은 서춘수 군수는 마스크 5부제 시행에 따라 최전선에서 업무 가중에 따른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군민 혼란, 민원 등의 주민 불편 최소화를 당부했다.
마스크 5부제는 출생연도 끝자리가 1·6이면 월요일, 2·7이면 화요일, 3·8이면 수요일, 4·9면 목요일, 5·0이면 금요일에 공적판매처에서 마스크를 1주일에 1인당 2장씩 구매할 수 있으며, 자신의 출생연도 해당 요일에 공적 마스크를 사지 못하면 토·일요일에 출생연도에 상관없이 구매할 수 있다.
군에서는 군민들의 공적마스크 구입 편의를 위해 매일 판매처와 판매 시간을 재난문자 등을 통해 홍보하고 자체 물량을 마련해 취약계층 등에 긴급 배부하고 있다. 또한 마스크 5부제 시행으로 인한 1인 약국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공무원 등이 지원되어 업무를 보조하고 있다.
서춘수 군수는 “모두가 어려운 상황이지만 책무를 다하는 여러분 덕분에 앞으로 머지않아 코로나19를 극복하리라 생각한다.”라며 “힘들겠지만 조금 더 힘을 내어 군민들이 코로나19의 위협에서 안전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함양군은 전국적 마스크 대란 속에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취약계층을 비롯하여 미취학유아, 임산부, 학생, 65세 이상 어르신 등 모두 2만2,130명에게 4만5,205매의 마스크를 긴급 배부하는 등 선제적인 행정을 펼쳐 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