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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군, 은어 어린물고기 2만 마리 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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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군, 은어 어린물고기 2만 마리 방류

정병기 기자 입력 2020/03/18 13:54 수정 2020.03.18 14:25
- 안의 농원정 인근 남강천에 어린물고기 2만마리 대방류, 환경과 하천 보존의 척도 될 것
함양군은 18일 오전 안의면 농월정 인근 남강천에 은어 어린물고기 2만 마리를 방류했다./ⓒ함양군
함양군은 18일 오전 안의면 농월정 인근 남강천에 은어 어린물고기 2만 마리를 방류했다./ⓒ함양군

[뉴스프리존,함양=정병기 기자] 경남 함양군은 18일 오전 안의면 농월정 인근 남강천에 은어 어린물고기 2만 마리를 방류했다고 밝혔다.

경남도 수산자원연구소 민물고기연구센터 주관으로 열린 이날 방류행사는 회유성 어종인 은어를 방류함으로써 내수면 자원조성 및 생태계 회복과 함께 우리 고유의 토속어종 확보에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은어는 바다빙어과 물고기로 연어처럼 바다에서 생활하다가 육지로 올라와 알을 낳으며, 부화한 새끼들은 다시 바다로 내려가는 회유성 어종이며, 산란기인 9~10월이 되면 자기가 태어난 하천으로 거슬러 올라와 알을 낳는다.

그러나 강물의 오염과 곳곳에 설치한 댐과 보 등으로 고향을 찾지 못한 은어는 자취를 감춘 추억의 물고기로 남았다.

이에 함양군은 하천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오염원 관리에 철저를 기하고 보 공사시 어로 설치뿐만 아니라 매년 은어 등 토속물고기를 방류하여 하천 생태계 살리기에 발 벗고 나서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은어가 하천에 산다는 것은 그만큼 하천과 환경이 잘 보존되어 가고 있다는 척도가 될 것이다. 함양군 은어가 다시 돌아올 만큼 청정한 하천을 만들기 위해 토속어 방류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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