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진주=정병기 기자] 경남 진주시는 코로나19의 소규모 집단감염 사례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진주시는 예방적 대응 체계로 외부로부터 감염 차단에 나서고 있다.
18일 현재 진주시는 코로나19 확진자는 없고, 자가격리자는 6명이라고 밝혔다.
시는 지난 11일부터 지역 6개 대학이 참여하는 대학생 편의지원대책반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집중 발생 지역 1,600여명 대학생들의 안전 관리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진주에 이미 도착한 학생들은 18일 현재 139명이 검사에 응하여 124명이 음성 판정받았고. 15명은 안전숙소와 학교 생활관에서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집중 발생 지역에 있는 학생들은 이번 주말부터 본격적으로 진주에 들어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시는 오는 22일까지 교통편을 재확인하고 23일부터 3차례에 걸쳐 권역별로 교통편의 차량을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부득이 개별차량을 이용하는 나머지 학생들도 학우, 전체 시민, 학생 본인의 안전을 위해 진주 도착 즉시 선별진료소를 방문하여‘배려 검사’를 받도록 적극 추진하고 있다.
시는 코로나19 다수 발생 국가에서 입국한 일반시민을 지속적으로 파악하고 모니터링하고 있다.
18일 현재 입국자 49명중 증상이 있는 1명은 검사를 하고 있고, 입국 후 14일이 경과하지 않은 40명은 전화로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
특히, 관내 여행사와 숙박업소의 협조로 최근 외국에서 입국한 시민과 외국에서 입국하여 체류하고 있는 외국인을 추가로 확보하고 입국한지 14일이 경과하지 않은 외국인은 보건소에 검사를 받게 할 예정이다.
어제 정부에서 신학기 개학일을 4월 6일로 2주간 더 연장함에 따라, 시는 어린이집 긴급보육 현황을 재점검하고 맞벌이 가정 등 긴급보육이 필요한 가정에 안내하고 있다.
17일 현재 관내 어린이집 254개소 9,113명의 원아 중 235개소에서 2,135명이 긴급보육을 받고 있다.
시는 학교 개학 연기에도 불구하고 학원 및 교습소의 개원은 계속 늘고 있어, 이들 학원도 가급적 휴원에 동참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부득이 운영할 경우에는 시에서 손소독제를 배부하고 개인위생 준수, 마스크 착용, 환경 소독 등 감염병 예방 수칙을 철저히 지키도록 안내하고 있다.
한편, 타 지역에서 집회예배를 실시한 일부 종교에서 소규모 집단 감염이 추가로 발생하고 있어, 시는 주일 예배를 실시하고 있는 종교시설에 다시 한 번 집회예배 자제를 요청했다.
부득이 실내에서 집회예배를 할 때에는‘입장 전 증상유무 체크, 마스크 착용, 손소독제 비치, 예배 시 2m 거리 유지, 예배 전후 소독, 예배 시 식사제공 금지, 예배 참석자 명단 작성’ 등 방역지침을 철저히 지키도록 안내하고 있다. 이번 주에는 시 간부공무원과 읍면동장이 방역지침 이행여부를 점검할 계획이다.
시는 코로나19로 유발된 현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경제위기 극복방안을 논의하기 위하여 조규일 진주시장 주재로 업종별 간담회를 준비하고 있다.
먼저,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은 문화‧공연 분야, 여행업, 학원, 농업수출 분야, 요식업 등 소상공인, 택시 업종 그리고 어린이집 종사자 등과 분야별 간담회를 갖기로 하고 회의에서 제시된 의견들은 경제 활성화 대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또, 코로나19로 침체된 전통시장과 상점가를 살리기 위해 전부서 직원들이 오는 20일부터 매주 금요일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를 실시 하기로 하였다. 장보기 행사 후에는 시장 내에서 식당을 이용하는 등 전통시장 이용에 앞장서기로 했다.
조규일 시장은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피로감과 불편을 호소하는 시민들이 늘고 있다”며“이럴 때 일수록, 긴장감을 늦추지 말고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시민 모두가 통합과 협력으로 이 사태를 이겨내자”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