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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녕 낙동강 남지개비리길의 죽림쉼터 아름다운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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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녕 낙동강 남지개비리길의 죽림쉼터 아름다운 변신

정병기 기자 입력 2020/03/20 13:43 수정 2020.03.20 13:51
- 남지개비리길 왕대숲 조성
지난 19일, 개비리길 왕대 숲 가꾸기 작업광경모습./ⓒ창녕군
지난 19일, 개비리길 왕대 숲 가꾸기 작업광경모습./ⓒ창녕군

[뉴스프리존,창녕=정병기 기자] 경남 창녕군 남지읍(읍장 손전식)은 남지 개비리길(11,550㎡정도)이 14만 그루의 대나무가 거대한 숲을 이루고, 깎아지른 절벽에 붙어서 자라는 마삭줄의 오묘함도 함께 즐길 수 있는 ‘죽림쉼터’로의 변신을 시작했다고 20일 밝혔다.

건강한 대나무숲을 유지하려면 기울거나 누렇게 변해 고사한 대나무를 솎아내는 간벌작업으로 밀도를 조절해야 하는데, 남지읍은 이 곳 개비리길 ‘죽림쉼터’에서 매년 가지치기 작업을 해왔다.

가지치기를 통해 왕대숲을 조성함은 물론 간벌된 대나무는 죽림쉼터와 옹달샘 주변 울타리 보수의 자재로 재활용하고 있다.

특히, 죽림쉼터는 금천교에 인간 영역에서의 더러움을 씻어 보낸 후 동천교를 지나면서 신의 영역으로 들어서게 되고, 여양진씨의 회락재 유허지와 100년의 나이테가 켜켜이 쌓여있는 영험 있는 팽나무 이야기, 여양 진씨 가문에서 감나무에 시집보낸 감나무 시집보내기, 꼼지락 돌탑 등의 이야깃거리가 있어 개비리길 탐방객들에게 인기 있는 곳이다.

창녕군을 대표하는 창녕 구경(九景)에 4번째로 등재되어있는 개비리길은 구불렁구불렁한 길이 벼랑으로 이어지는 아슬아슬함이 있는 곳으로 이번 죽림쉼터의 조성을 통해 또 한 번 아름답게 변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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