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남해=정병기 기자] 경남 남해군 주요 사회단체에서 코로나19를 슬기롭게 이겨내기 위해 남해읍을 중심으로 전개했던 면마스크 사용 릴레이 캠페인이 20일 최종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남해군 주요 사회단체에서는 지난 10일부터 최근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마스크 품귀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농협, 우체국 앞에서 이른 시간부터 대기 줄을 서는 등 많은 불편을 겪고 있는 군민들을 대상으로 면마스크 사용 릴레이 캠페인을 전개해 왔다.
이들은 남해읍을 중심으로 “면 마스크로도 코로나19를 이겨낼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며 일회용 마스크는 꼭 필요하신 분들에게 양보하고, 일상생활에서는 면 마스크를사용하도록 안내해 왔다.
이번 릴레이 캠페인 참여단체 및 인원은 12개 단체, 200여명으로 (사)아이코리아 남해군지회, 남해군 여성단체협의회, 남해군 주부민방위기동대, 남해군 새마을부녀회 및 남해읍 새마을부녀회, 남해농협 농가주부모임, 남해읍 이장단을 비롯해 면마스크 제작 재능기부에 참여했던 한국생활개선 남해군연합회, 대한적십자사 남해지구협의회, 남해군 SGI행복드림봉사회, 남해군 재향군인여성회, 남해군 사랑의열매봉사단, 여성인력개발센터 의류 제작반 수강생이 참여했다.
또 남해읍을 중심으로 전개됐던 릴레이 캠페인은 남해군의 9개 면 지역으로도 확산됐는데, 각 면 지역에서도 이장단, 새마을협의회 및 부녀회 등 사회단체에서 100여명이 릴레이 캠페인에 참여해 면마스크 사용 분위기를 조성했다.
남해군에 따르면 이번 릴레이 캠페인 전개로 군민들의 보건용 마스크 품귀 현상도 조금씩 해소되어 어느 정도 안정화에 접어들었으며 일상생활에서 면마스크 사용도 점차 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단체들의 캠페인 참여, 마스크 제작지원, 자원봉사자의 재능기부 등 온정의 손길이 계속 이어져 큰 감동을 받았다”며 “봉사에 참여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